野, 홍영표 '쿠데타 세력' 비판에 "추미애 구하기…사과해야"
인사청문회서 홍영표 "쿠데타 세력이 국회에서 공작"국민의힘 "홍영표 거론한 쿠데타 세력 누구란 말인가"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은 국방부 신임 장관 후보의 청문회"라며 "(야당이) 여기를 또 추미애 장관 건으로 선전장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치에 개입하고 그랬던 세력들이 옛날에는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작하고 쿠데타까지 일으켰다"며 "이제 그런 것들이 안 되니까 그 세력들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공정과 정의의 기본 선에서 추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따지자는 건데 이를 쿠데타 세력의 정치공작이라고 했다"며 "홍 의원이 거론한 쿠데타 세력은 누구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땅의 역사를 온 몸으로 견뎌낸 국군이란 말인가. 아니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증언하는 군 관계자들이란 건가"라며 "20대 청년들과 이들을 군대에 보냈고 보내야 할 부모인가. 국민들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하게 해명에 나섰지만, 진정성 없는 유감표명은 의미가 없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들의 안위를 생각하며 국방을 지키는 대한민국 군 장병과 그들을 군에 보내고 마음 졸이는 부모와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3성 장군 출신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쿠데타 세력이 국회에 들어와서 공작을 했다는데 국회에 들어 온 쿠데타 세력은 누구 이야기냐"며 "누가 쿠데타 세력이고 들어와서 공작했다는 말이 과연 무엇이냐"고 항의하고 퇴장했다. 마찬가지로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의원도 "쿠데타 세력이라고 하면 여기 저와 신원식 장군, 두 사람이 군복을 입었기 때문에 해당될 것"이라며 "제가 5·16때는 육사생도였다. 신원식 장군은 고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