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코스피 전망은
바이든 당선 가능성에 코스피 5일째 상승트럼프 불복 증시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57.32)보다 2.71포인트(0.11%) 오른 2416.5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7928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60억원, 3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이후 주된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미국 대선이 바이든의 승리로 기울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지난 2일부터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성장주와 삼성전자와 LG화학 등 대형주들이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2400선을 회복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불복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시장참여자 사이에서 점차 해소되고 있어, 미국은 물론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재검표 요청 또는 대선 불복 소송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미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경기 회복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 가능성에 더 주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은 잔존한 악재보다 이전 대비 명확해진 미국 정부 구도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그간 미온적이던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더하는 게 특징"이라며 "상당한 불안 요인이었던 미국 대선 결과가 수면위로 드러났고 이에 맞춘 대응전략을 구사하는데 이제 무리가 없는 상태로 판단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든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실패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는 주식형 ETF 중심 으로 큰 폭의 자산이 유입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ETF에 자산유입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