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공수처 좌초, 盧서거 후 상처…이제 팔 걷어붙이겠다"
"20년 진통 끝에 결실 맺은 공수처법 통과 환영한다"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시절 돌이키며 盧소환"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 민주주의의 완성"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년의 진통 끝에 결실을 맺은 공수처법 통과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총리는 게시글과 함께 2005년 3월 당시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공수처 설치법, 4월 내 처리하겠다'고 발언한 사진 기사를 첨부했다. 정 총리는 "해묵은 약속이 실현되기까지 15년이 걸렸다"며 "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당시 기필코 통과시키겠노라 선언한 공수처 설치 특별법은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과 검찰의 거센 반대에 부딪쳐 결국 좌초되고 말았다"고 돌이켰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님의 숙원이셨던 공수처 설치법을 통과시키지 못한 죄책감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후 평생 아물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설치는 첫 논의가 시작된 약 20여 년 동안 여러 방식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자 국민의 명령이며 민주주의의 완성"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