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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근혜 반성과 사과만이 과거와 단절 가능케 해"

등록 2021-01-14 12:15:05   최종수정 2021-01-14 13: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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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앞에 사죄해야…국민의힘도 역사에 공동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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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국복본부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오늘 판결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사과만이 불행한 대한민국의 과거와 단절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3년 9개월을 이어온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의 법정 공방이 종지부를 찍었다.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좌지우지한 최순실이라는 비선실세의 존재는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며 "이에 분노한 국민은 '이게 나라냐'라는 구호를 외치며 촛불과 함께 광장으로 나갔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라며 "사회 질서를 통째로 뒤흔들어 대한민국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세계 민주주의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받은 상처와 대한민국의 치욕적인 역사에 공동책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이 주신 권력 앞에 겸허한 자세로 헌법을 수호할 것"이라며 "국민을 섬기는 정치로 불행한 역사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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