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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서울남부교도소 첫 확진자는 기존 수용자…감염경로 조사중"

등록 2021-02-03 15:28:19   최종수정 2021-02-03 15: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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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부 근무 수용자…의심증상 발현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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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3일 수김자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된 서울시 구로구 남부교도소로 한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2021.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는 새 입소자가 아닌 기존 수용자였다.

방역 당국은 새 입소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체 수용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3일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서울 남부교도소 (감염의) 첫 발단이 된 지표 환자는 기존 수용자"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교도소 내 식사를 마련하는 취사부에서 일하던 수용자였다. 의심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지난 1일 확진됐다.

이어 3일 0시까지 접촉자 8명이 추가돼 수용자만 누적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 범위를 전체 교도소 수용자 대상으로 확대했다. 수용자 대상 추가 전수검사도 하고 있다.

박 팀장은 "기존 수용자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며 "신규 수용자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 등 열어놓고 조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어제(2일) 긴급하게 검사 대상을 확대해 300여명 넘게 (검사)했는데 추가 확진자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며 "전체 수용자까지 확대해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팀장은 "이 교정시설(남부교도소)은 밀집도 줄이기 위해 정원 대비 초과 수용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밀집도 조정, 방역수칙 강화, 조기 발견 위한 신속검사 체계 도입 등이 같이 진행되는 과정 중 확진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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