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ITC 판결, 배터리 산업 내 영업비밀 보호 원칙 재확인"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저희처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하는 회사가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신성장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배터리 기술 기반 사업자들이 정당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터리 시장의 성장률이 초기 예상보다 굉장히 빠르다"며 "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IPO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확인된 기술력을 활용해 수주와 투자, 산업계 전체의 밸류체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유럽·중국·한국에 모두 생산거점을 갖고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며 "완성차 고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역시 가속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TC는 10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모듈·팩 및 관련 부품·소재가 미국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미국 내 수입금지 10년을 명령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포드와 폭스바겐에 한해서는 각각 4년, 2년의 유예 기간을 뒀다. 또 이미 판매 중인 기아 전기차용 배터리 수리 및 교체를 위한 전지 제품의 수입을 허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