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MB 사찰 의혹, 절차 따라 공개…선거 이용돼선 안 돼"
"DJ 시절 국회 529호 사건 등도 공개돼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접견한 후 여당의 사찰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전 (DJ) 정권 때 '국회 529호' 사건이라든지, 임동원 전 국정원장 (도청) 사건 등 모두 일관되게 정리하고 공개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찰 의혹과 관련 문건 정보공개와 국정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선 "소위 IO(정보관)들, 정보관들 기관 출입이 불과 수년 전에 금지됐다. 그 이전에 IO들이 활동한다는 말은 거의 기관 정보와 국내 정치 정보를 수집하고 개인 사찰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자료들이 보관돼 있다면 어떻게 정리할지까지에 대해 법률을 만들면 도움이 되겠단 입장이지, (우리가) 그것만 공개하자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권 장관을 만나 "쿠팡 같은 경우 상장을 우리나라에 하지 않고 미국에 한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달라"며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성공하는 나라 환경이 무엇 때문인지 보고, 젊은이들의 창업이 논의되도록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권 장관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사실상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국회와 충실히 소통하면서 국회에서 말씀해준 조언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