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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 학폭 의혹…"방송에 안 나왔으면"

등록 2021.03.14 15: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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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 학교 폭력 폭로 글. (사진 =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 A씨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방송인의 2년 후배라는 B씨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당대 최고 농구 선수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자신이 후배라는 것을 증명하는 중학교 시절 상장도 함께 게재했다.

B씨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잊고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학폭 논란이 커지며 이슈가 되는 것 같아 공개할까해서 글을 쓴다"며 "A씨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어머니가 국가대표 농구 선수였고 아버지는 사업을 했다. A씨는 운동을 특출나게 잘했다. 그랬기에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운을 뗐다.

B씨는 "후배들은 아파서 병원을 가거나 운동을 쉬려면 A씨가 허락한 후에야 코치선생님께 여쭤보고 병원에 가거나 쉴 수 있었다. 연습 도중 실수를 하면 코치선생님이 퇴근하신 후 운동장에 돌이 있는 상태에서 원산폭격을 시켰다. 쓰러지는 사람은 A씨에게 주먹이나 발로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후배들이 잘못을 하면 A씨는 숙소에 있는 장기판 모서리로 머리를 때렸고, 후배들과 강제 내기를 한 뒤에 과자나 음료수 등을 사가지고 오도록 했다"며 "본인의 도시락 반찬인 소시지에 방귀를 뀌어 후배에게 강제로 먹으라고 한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누드집을 사자고 돈을 걷는가 하면 A씨가 고교 3학년 시절 전국체전에 출전했을 때 동료, 후배를 강제로 성매매 업소에 데리고 갔다"고 덧붙였다.

또 B씨는 "A씨의 괴롭힘이 심해 후배들이 단체로 도망가 며칠 동안 숨어지냈다"며 "나는 귀싸대기를 수십대 맞고, 주먹과 발로 구타를 당하다가 맞아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그제서야 때리는 것을 멈췄고, 나는 운동을 그만뒀다"고 적었다.

"우리 농구부는 독재 국가나 다름없었으며 무지막지한 독재자 A씨가 존재했다"고 전한 B씨는 "후배인 제가 잘못했다는 이유로 죽을 정도로 때리던 A씨를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끼친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앞으로 방송이나 유튜브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의 댓글에는 A씨의 대학 후배라는 이가 "폭력성이 어마무시했다. 인격을 짓밟힌 일이 너무 많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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