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정의용 장관 방중 계획 확인
31일 중국 외교부는 화춘잉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의 초청으로 정 장관이 내달 2~3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방문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전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외교부는 정 장관이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중국 푸젠성 샤먼을 실무 방문해 3일 오전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외교장관의 방중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3년여 만이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26일 한국에서 개최된 후 4개월여 만에 열린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달 16일 정 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정 장관은 사의를 표하고, 구체적인 방문 시기 등을 협의해 왔다. 내달 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3자 안보실장 회의와 비슷한 시기에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협력 방안은 물론 미중 갈등 현안에 대한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내신기자 간담회에서 "한반도 문제는 물론 양국 간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의 활성화 방안도 논의하겠다. 내년이 한중 수요 30주년이기 때문에 한중 관계가 한 차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