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김정수 대표 "4차 산업혁명 시대 성공 지름길 '야나두'서 찾으세요"
"전 국민 성공 플랫폼 도약 자신"
이러한 미래의 교육에 대해 어느 곳보다 시스템적으로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카카오의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가 꼽힌다. 일찍부터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추세를 가속화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준비해 거대한 파고에 제대로 올라탄 모습이다. 김정수(49) 야나두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삼성동에 위치한 플레이스원 빌딩 본사에서 "성공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은 야나두와 유캔두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야나두는 키즈와 성인 교육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교육기업에서 더 나아가 유캔두라는 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어학공부, 취미, 운동까지 모든 일상의 성취를 돕는 전 국민의 성공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령 기존에는 최고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하면 요리 분야에서 최고인 사람을 찾아가 힘겨운 경쟁을 뚫고 도제로 들어가 공부를 해야 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것은 물론이다. 또 내가 다이어트 달인으로 많은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며 돈도 벌고 싶다고 해도 그 방법이 여의치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야나두와 유캔두다. 타사와 차별화되는 점은 온라인상에서 흥미와 적성에 맞는 커리큘럼을 찾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 마스터급의 야나더·유캔더(리더)를 선택하면 '동기부여'와 '학습관리'가 함께 이뤄지는 메커니즘을 구현해 냈다는 것이다. 여타 전통적인 교육기업들은 기술적으로 교육을 구현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기술 기반 교육사들 동기부여 원리를 적용하는 것을 힘들어하지만 성공적인 교육에 필요한 두 가지를 동시에 접목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야나두와 유캔두는 운동 등 일상부터 금융 등 전문분야까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게해주는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고, 또 최적의 리더를 찾아 배울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이런 과정들이 쌓여 빅데이터화되면 최상의 교육과정을 모델화하고 실시간으로 개선 및 추천·보급할 수 있는 단계로 진화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국내 스마트폰 개발 1세대로 꼽히는 그는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10년 가까이를 한국형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등 초기 스마트폰 개발을 주도했다. 그러다가 이란성 쌍둥이 아들들을 키우면서 느낀 교육의 한계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동시에 급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콘텐츠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감지했다. 이에 모바일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받는 아이폰3GS가 한국에 출시된 2009년 사표를 내고 에듀테크 기업 '블루핀'을 창업했다. 그 후 유아동 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8년에는 카카오가 지분 51%를 인수하며 계열사로 합류, 카카오키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김 대표는 "창업한 지 약 7년 후쯤인 2016년 여러 곳에 투자를 유치하러 다니면서 카카오에도 제안했는데 일주일 만에 김범수 의장과의 만남 자리가 마련됐다"며 "김 의장은 제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투자 결정을 했을 뿐만 아니라 전격적으로 계열사로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와 수락했다"라고 회고했다. 김 대표는 "그후 카카오 공동체에서 경영진 생활을 하면서 모바일 생태계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다"면서 "그때부터 교육의 판이 다르기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언급했다. 도약은 또 이뤄졌다. 작년 6월 정식 출범한 합병법인의 이름은 야나두로 정했으며 기존 카카오키즈 김정수 대표는 경영, 조직, 사업계획, 자금, 핵심 기술 관련 업무를, 야나두 김민철 대표는 브랜드파워 강화, 마케팅, 세일즈, 신규사업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교육시장은 50조원에 달할 정도로 크지만 현재까지 대박을 친 교육기업이 없다. 단기 성과에 급급한 대기업들은 막대한 자금력에도 교육 시장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해외도 교육기업은 아직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야나두와의 합병을 통해 교육 플랫폼 성공의 핵심인 '동기부여'와 공부를 완주할 수 있는 '학습관리'를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제대로 접목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IT 기술력과 교육에 대한 인사이트를 모두 가진 기업은 야나두가 유일하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야나두와 유캔두 앱은 기업 펀딩이 플랫폼상에서 구조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꼽힌다. 가령 헬스케어 기업이 100억원을 펀딩한다고 하면 다양한 피트니스 강사들이 커리큘럼을 꾸려 미션에 성공하면 돈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도 미션을 완수하면 장학금 형식으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김 대표는 오는 6월부터 동기부여와 학습관리 기능을 더욱 정밀하게 결합한 야나두 3.0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처럼 쉽고 친밀하게 수강을 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의 사용성과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다. 각계 분야 고수부터, 전문강사, 더 나아가 연예인까지 리더로 활동케 한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상품 판매액을 리더들에 적극적으로 배분, 월 천만원 수익 등 대박 사례를 많이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홈트레이닝 중심의 헬스케어 서비스 '야나두 피트니스'에 집중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외부 교육상품도 적극 유치해 교육상품의 집결지로 키운다는 비전도 세웠다. 김 대표는 작년 750억원가량 기록한 매출을 올해 1000억원 이상까지 키울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25년에는 연간 50조원 규모의 국내 교육 시장에서 최소 10조원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에듀테크 1등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야나두는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내년 상장 목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대표 언택트 산업인 이러닝과 홈트레이닝 두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1조원의 기업가치로 내년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명실상부 인류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 주요 약력 ▲1973년생 ▲2000~2009 삼성전자 ▲2009~2018 블루핀 대표이사 ▲2018~2020 카카오키즈 대표이사 ▲2020~현재 야나두 공동대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