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대로]강철부대에 안 나오는 진짜 강철부대, 능력자들 집합소
TV예능 강철부대, 특수부대원 기량 소개강철부대 출연 안 한 기타 특수부대 多공정통제사와 독거미부대, UDU 등 거론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해군 특수전전단(UDT), 해병대 수색대, 군사경찰특임대(SDT) 출신 예비역들이 출연해 각종 과제를 수행하면서 기량을 뽐낸다. 출연진이 손꼽히는 정예요원들로 꾸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이 전부는 아니다. 방송에 나오지 않은 특수부대 역시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군 공정통제사(CCT, Combat Control Team)는 전술공수 작전과 특수작전 임무를 위해 특수교육과 훈련을 이수한 부사관으로 구성된 특수부대다. 부대원은 30여명이다.
공정통제사는 적진에 침투하고 위해 2만5000피트(7.62㎞)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서 뛰어내린다. 맨몸으로 뛰어내리는 게 아니다. 이들은 임무에 필요한 돌격소총과 야간투시경, 각종 통신 장비를 갖춘 채로 뛰어내린다. 해상으로 침투할 때는 잠수복까지 착용한다. 공정통제사가 되려면 육군 특전사의 낙하산 강하 훈련과 고공 훈련을 수료해야 하고 해군에서 UDT/SEAL 교육과정도 이수해야 한다. 이 밖에 응급구조, 암벽등반, 잠수의무, 대테러 등 교육까지 수료해야 한다. 이 때문에 공정통제사 1명을 육성하는 데 5년 이상이 걸린다. 공군에는 항공구조사(SART, special air rescue team)라는 특수부대도 있다.
항공구조사는 전군에서 유일하게 탐색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다. 이들은 조난자 보호와 응급처치로 조난자 생명을 지키고 안전지역으로 도피할 수 있도록 이송한다. 조난자가 어떤 상황에 있든 접근해야 하므로 항공구조사는 산악, 암벽, 수상, 수중, 고공, 저공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뛰어들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항공구조사가 되려면 낙하산 강하와 스쿠버(자급식 수중호흡기) 자격 훈련 등을 이수해야 한다. 또 응급의료 지식을 갖춰야 하며 각종 의료장비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항공구조사는 모두 2급 이상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육군에는 독거미부대가 있다. 독거미부대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예하 대테러 전담부대인 35특공대대를 가리킨다.
35특공대대는 서울지역 지하 공동구를 지키는 역할도 맡는다. 지하 공동구는 전기·가스·통신·상수도관 등 생활 관련 공급시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지하 공동구에서 적 테러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면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35특공대대에는 전원 여군으로만 구성된 특수임무(특임)중대가 있다. 특임중대 규모와 대원들의 얼굴·이름은 보안사항이다. 특임중대는 무도 단증이 도합 10단에 이르는 중대원이 있을 정도로 전투력이 강하다. 해상 임무 관련 특수부대로는 UDU(Underwater Demolition Unit)가 있다. 유명한 액션영화 ‘아저씨’에서 주인공인 차태식이 바로 UDU 출신이다.
UDU는 일반 회사명과 비슷한 위장명칭을 쓴다. 이들의 임무는 요인 납치·암살, 폭파, 기습, 잔류공작원 보급·접수, 수송, 철로 폭파, 적 통신시설 감지 등으로 알려졌다. 과거 UDU는 북파나 국내 첩보공작활동에 투입됐다. UDU는 1960년대 서해도서 벽지와 해안가에서 공작에 참여했고 외국에서 합동 공작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