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브래드 피트, 한국 꼭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기자회견
윤여정은 26일(한국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진행된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기자회견에서 브래드 피트와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유명한 배우니까 한국에 한번 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좋아한다고, 팬이 정말 많다고 하니까 브래드 피트가 꼭 오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미국 사람들 단어가 화려해서 그 말을 믿지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여정은 이날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브래드 피트는 시상자로 나서 윤여정을 여우조연상으로 호명했다.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건 102년 한국영화사 최초이자 아시아 배우로서는 63년만이다. 1953년 제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사요나라'로 여우조연상을 탄 일본 배우 고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아카데미 영화사를 새로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