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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 1.6%…코로나 위기 전 수준 회복

등록 2021-04-27 08:09:55   최종수정 2021-04-27 0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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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정박한 컨테이너선.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20201.04.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우리나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면서 설비투자가 증가한데다 마이너스를 보였던 민간소비도 플러스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1.8% 늘면서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470조84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성장했다. 실질 GDP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1.3%, 2분기 -3.2% 등 역성장 했으나 3분기 2.1%로 플러스 전환한 후 3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8%로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면서 설비투자가 증가한데다 마이너스를 보였던 내수도 플러스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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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70조84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성장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분기 468조8143억원이었던 실질 GDP는 2020년 4분기 463조395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1분기 성장을 견인한 건 설비투자와 수출, 민간소비 회복이었다. 지난해 4분기 -2%로 고꾸라 졌던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6.6% 성장했다.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 2.4% 증가했다.민간소비도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등이 늘어 1.1% 성장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 0.4% 증가했고,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1.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6.5% 증가해 2004년 1분기 12.5%를 기록한 이후 17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무, 당근 등의 작황이 좋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6.2%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늘어 0.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0.8% 증가했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이 늘어난 영향이다.

실질 GDI는 교역 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실질GDP 성장률을 상회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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