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군부대서 27명 집단 감염…육군본부 긴급대책회의
휴가자, 군인 가족 등 검사…추가 확진 우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철원군 육군부대 병사 1명이 휴가 복귀 후 동일집단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후 부대 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부대원 전수검사 결과 16일 간부 6명과 병사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민간 병원 진료를 위해 청원 휴가 중이던 병사 1명이 진료를 받기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16일 오후까지 이 부대에서 27명이 확진됐다. 29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휴가자 등 14명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군인가족과 인접 부대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가 예정돼있다. 이에 육군은 이날 오전 남영신 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육군은 추가 확진을 차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협업할 방침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환자는 82명이다. 군 누적 확진자는 886명, 완치자는 804명이다. 군부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525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2만296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