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여야 대표, 광주서 5·18`연대·나눔 상징' 주먹밥 깜짝 식사…"상생·협력"

등록 2021-05-18 10:11:44   최종수정 2021-05-18 10:22:32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송영길·김기현 KTX타고 광주 송정역 식당서 20여분 조찬

associate_pic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이 18일 오전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앞서 광주 광산구 한 식당에서 5·18의 상징인 주먹밥을 먹으며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여야 대표가 광주에서 5·18의 상징인 주먹밥을 먹으며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5·18 기념식에 참석차 광주를 방문해 송정역 1층 한 식당에서 5·18의 연대와 나눔의 상징인 주먹밥을 먹었다.

이날 서울에서 KTX를 타고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두 대표의 식사 자리에는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과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이 함께 했다.

 송 대표의 깜작 제안으로 이뤄진 식사는 20여분 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이날  김 권한대행에게 "5·18기념식에 참석해 감사하다"고 말하며 주먹밥에 대해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먹밥은 41년 전인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양동시장 상인들이 주먹밥을 만들어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군에게 제공하면서 연대, 나눔의 밥으로 상징되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주먹법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두 대표는 지난 7일 취임하자 마자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행을 택해 나란히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바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5·18 기념식을 앞두고 여야 대표가 광주에서 식사를 한적이 없는 것 같은데, 5·18의 연대와 나눔의 상징인 주먹밥 식사를 같이 했으니 앞으로 두 정당간 상생협력의 다짐이라고 봐도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