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왕도 감탄"...서울 도심 속 '웰니스 관광지' 추천
티테라피→서울한방진흥센터,→비스타 워커힐 웰니스 클럽가족·연인·친구와 하루 힐링 나들이 제격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호젓한 여행이 이어지면서 가족, 연인, 친구와 가까운 곳에서 나들이 하는 '힐링 여행 코스'가 인기다. 안전한 여행은 기본, 치유와 건강도 챙기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여행이 증가세다.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 추천하고 있는 것도 한몫 하고 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웰니스 관광지'중 서울지역에서 선정된 ▲'티테라피', ▲'서울한방진흥센터', ▲'비스타 워커힐 웰니스 클럽'을 소개한다. 몸과 마음에 건강한 여행 체험을 제공하는 이 3곳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하루 나들이 하기에 제격이다.
내 몸에 맞는 한방차 찾기 '티테라피' "옛날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氣)가 뭉친다고 표현했어요. 기를 풀어주기 위해 상투를 풀고 옷을 느슨하게 입어 몸을 이완했죠. 옷을 느슨하게 입는 것 대신 향이 좋은 차로 심신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서울 종로구 윤보선길에 있는 '티테라피'는 사적 제438호이자 고택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안국동 윤보선가의 일부 공간을 재구성한 곳이다. 고즈넉한 아름다움으로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치유받는 느낌이 든다. 콘셉트는 '한의사의 다방'이다. 간단한 테스트 후 체질에 맞는 한방차를 허브티 형태로 즐길 수 있고, 한방 족욕과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다.
"서양의 허브처럼 우리에게도 오래 전부터 식물의 뿌리, 열매, 잎 등을 차로 끓여 마시던 문화가 있어요. 우리의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당귀, 황기, 둥글레 등을 끓이지 않고 뜨거운 물만 부어 간단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마돈나가 즐겨 먹는다는 구기자를 비롯해 박하, 귤피, 대추, 감국 등 차에 대해 배워보고 나에 맞는 차를 블랜딩해볼 수 있다. 한방차와 함께 족욕으로 잠시 피로도 풀 수 있는 야외 족욕도 가능하다. 한방재료로 직접 달인 족욕제와 함께 수건이 제공된다.
두바이 국왕도 방문 '서울한방진흥센터' 우리나라 최대 한약재 유통지인 동대문구 제기동에 서울약령시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올해 선정된 '추천 웰니스 관광지' 중 1곳이다.2017년 옛 보제원 터에 건립됐으며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도심 속 아름다운 외양을 자랑한다.
조남숙 서울한방진흥센터장은 "두바이 국왕을 비롯해 해외 유명인사들이 이곳을 찾아 감탄하고 갔다"며 "체질에 맞는 음식,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 레시피 등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한의약 박물관도 둘러볼 수 있다. 의서, 의약기기 등 유물 900여점과 식물·동물·광물성 약재 및 각종 희귀 약재 350여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화면에 나오는 미션을 수행하며 약초를 키우는 과정을 배워보는 영상체험을 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상영관'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아울러 전통 한옥의 멋이 살아있는 누각 아래에서 한약재를 넣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족욕 체험도 가능하다.
탁 트인 뷰를 보며 건강 관리 '비스타 워커힐 웰니스클럽'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에 있는 비스타 워커힐 웰니스 클럽은 답답한 도심 속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드넓게 펼쳐진 한강과 탁 트인 서울의 전경을 보며 요가, 수영, 사우나 등 자신에게 맞는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혈액 순환과 피부 관리를 돕는 온천수 사우나로 각종 허브가 함유된 월풀과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노천탕 등을 갖춘 사우나 역시 몸과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감성 캠핑이 가능한 보헤미안 스타일의 '인디언 텐트' 3개와 아웃도어 분위기를 살린 '오페라 텐트' 5개가 설치돼 있다. 넓은 잔디마당에 펼쳐진 각종 놀이기구는 아이들을 포함해 가족 여행객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