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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 대화·외교 통한 대북 접근법 모색…北호응 기대"

등록 2021-05-22 07:32:56   최종수정 2021-05-22 07: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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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환영…대화 강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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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5.22. [email protected]
[워싱턴DC·서울=뉴시스]이국현 안채원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긴밀히 소통하며 대화와 외교를 통한 대북접근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의 긍정적 호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함께 이뤄야 할 가장 시급한 공동과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라며 "얼마 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됐는데,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과거 합의를 토대로 현실적으로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검토 과정에서 양국이 빈틈없는 긴밀한 공조를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에 환영한다"며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할 것이며 이미 대화의 준비가 되어있단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대화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데 필수적이라는 믿음 재확인했다"며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고 전해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남북관계 진전을 촉진해 북미 대화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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