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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청소년]초·중·고생 66.5% '사교육', 전년比 7.8%P 감소...일주일 5.3시간

등록 2021-05-25 12:00:00   최종수정 2021-05-31 1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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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여성가족부 '2021 청소년 통계' 발표

학교생활 만족도 83%...3년 전보다 5.3%p↓

10명 중 4명,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공부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 대학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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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2021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열린 25일 전북 전주시 동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실전과 같은 모습으로 시험에 임하고 있다.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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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지난해 초·중·고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 비율이 83.0%로 3년 전보다 5.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등학생의 66.5%가 사교육에 참여하며 주당 평균 5.3시간을 사교육에 할애하고 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21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2년부터 청소년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청소년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학교생활 만족도 감소…기대교육수준 낮아져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학교생활 만족 비율은 83.0%로 3년 전 대비 5.3%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초등학생(9~12세)이 중·고등학생(13~18세)보다 학교생활에 더 만족했다. '우리학교는 공부하기에 좋은 분위기다'에 긍정한 비율은 초등학생 85.2%, 중·고등학생 78.3%로 초등학생이 6.9%p 높았다.

이들이 기대하는 교육 수준은 전반적으로 2년 전보다 낮아졌다. 초·중·고등학생의 89%는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기를 원하며, 이는 2년 전보다 2.7%p 감소한 수치다.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의 56.2%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는 2년 전보다 2.2%p 증가해 교육의 주된 목적이 '좋은 직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초등학생 0.7%, 중학생 0.8%, 고등학생 1.7%가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로 전년 대비 0.1%p 증가한 수치다.

10명 중 4명,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공부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한 학습시간은 초(4~6)·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학교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에 2∼3시간 공부하는 비율이 2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2시간(20.4%), 1시간 미만(19.1%), 3∼4시간(17.3%) 순이다.

초(4~6)·중학생은 2~3시간, 고등학생은 1시간 미만 학습하는 학생이 가장 많았고, 4시간 이상 학습하는 학생은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많았다.

사교육 참여율은 66.5%로 전년 대비 7.8%p 감소했다. 학교급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 69.2%, 중학생 66.7%, 고등학생 60.7%다.

주당 평균 사교육 시간도 전년 대비 1.2시간 감소한 5.3시간으로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4.6시간, 중학생 6시간, 고등학생 5.9시간이다.

이들의 주된 학습 동기는 '미래의 나를 위해 필요해서'가 79.6%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못하면 부끄러워서(31.0%), 재미있어서(20.8%), 하지 않으면 혼나거나 벌을 받아서(15.9%) 순이다.

결과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72.5%)은 대학교에 진학했으며, 대학 진학률은 2017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여자(76.1%)가 남자(69.3%)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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