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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 백신 휴가제' 도입…계열사도 추진(종합)

등록 2021-06-02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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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휴가제'를 실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백신휴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직원들은 접종일과 다음날까지 유급휴가를 받게 된다.

현대차 외에도 현대차그룹 계열사 대부분이 백신휴가제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백신휴가제를 도입키로 했으며 현대모비스도 노조와 도입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서 지난달 1일부터 '백신휴가제'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부문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따라달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삼성전자와 LG그룹이 백신휴가 도입을 결정한 상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일 서울 등 수도권 총 7곳에 약 4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 '에이치-워크 스테이션'을 열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판교에 3분기에 약 1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가 추가되면 8곳에 약 5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가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자 중 가정 내 근무여건이 좋지 않은 직원들, 장거리 출퇴근자, 외부 출장 직원 등이 거점 오피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 타운홀미팅에서 직원들로부터 장거리 출퇴근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집과) 가까운 데 위성 오피스를 만들어 거기에서 출근해 일하는 솔루션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더 효율적으로 되면 좋겠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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