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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내전' 전운 고조…"유지가 원칙" vs "연기도 원칙"

등록 2021.06.24 18: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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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파 "野 '이준석 흥행' 전대도 코로나 때 치러"
연기파 "저번 전대 유튜브 접속수 200명도 안 돼"
송영길 지도부, 후보별 의견 수렴…최종 결정 단계
당무위 '실력행사' 가능성도…여론 악화 책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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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선 내전'을 판가름할 결전의 날이 24일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대선경선 현행 유지파와 연기파 양측 모두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송영길 지도부는 오는 25일 최고위원회의를 앞두고 각 대선주자 캠프별 입장을 청취하며 막판 장고에 들어갔다.

이재명계 백혜련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특히 대선은 미래 투표의 핵심인데 그 판단의 핵심은 신뢰가 될 것"이라고 현행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백 최고위원은 '흥행 참패' 우려에 대해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같은 경우도 경선(흥행)에 성공을 했다고 하는데 (전당대회가) 코로나 시국에 마찬가지로 치러졌지 않았느냐"며 "지금 코로나의 문제는 경선의 흥행과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친문핵심 홍영표 의원은 KBS 라디오에 나와 지난 전당대회를 거론하며 "우리 당 관련된 사람은 30명만 현장에 있었고, 장소 제한 때문에 유튜브 같은 거로 좀 해보자 했는데 가장 많이 접속했을 때가 300명 대부분은 200명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흥행 우려를 부각시켰다.

홍 의원은 이 지사 측의 '원칙론'에 대해서도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변경할 수 있다는 것도 원칙"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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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6.23. photo@newsis.com


민주당 지도부도 윤관석 사무총장이 후보 캠프별 대리인들과 접촉해 경선 일정에 대한 최종 입장 청취에 들어갔다.

한 후보 측 대리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후 윤관석 총장을 만나 입장을 전달했다. 당에서 의견 제시를 하진 않았고 각 캠프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 "우리는 양측이 모두 30일씩 양보하는 '150일 전' 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지도부 내 분위기는 팽팽한 상태다. 최고위원 6명은 연기파에 강병원·김영배·전혜숙 최고위원, 유지파에 김용민·백혜련·이동학 최고위원으로 정확히 3대 3으로 갈렸다. 송영길 대표도 유지 쪽에 기운 가운데 윤호중 원내대표의 입장이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비(非)이재명계 경선 연기파는 당무위원 3분의 1 이상의 서명을 확보한 채 최고위 추이에 따라 '독자 당무위원회 소집'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다만 당무위 실력행사까지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무위 의장인 당대표와 정면 충돌한 채 표대결을 벌이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 여론 악화가 명약관화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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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 지사 지지모임 '공명포럼'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06.22. photo@newsis.com


이날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1.6%, 민주당은 28.8%로 두자릿수대로 정당지지도 차이로 벌어졌다. 어느 후보 측이든 '경선 내전' 책임 부담을 진 채 강대 강 국면을 끌고가긴 쉽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21~22일 실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관심 밖에 있는 사안에 너무 많은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 덩치 큰 초식공룡이라는 당 안팎의 비난을 우리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선 경쟁력만 깎아 먹고 있다"고 비판한 뒤 "내일은 논쟁을 끝내자. 결과가 나오면 인정하고 이제는 집권여당 다운 일을 하자"고 했다.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도 B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리 되든 저리 되든 갈등에 따른 여러 가지 후유증이 남을 것 같다"며 "후보자들이 좀 냉정하게 이 문제를 바라보고, 어떤 결정이 나든 간에 결단과 결정에 좀 따르는 게 필요하다"고 승복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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