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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피지기]미분양 역대 최저라는데…미분양관리지역은 어디?

등록 2021.07.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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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1만5660가구…역대 최저 수준
HUG, 전국 5개 시·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
주택공급 줄자 수요 늘어나면서 가격도 오름세
규제 '풍선효과'로 지방중소도시 매수세도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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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전국적으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124.7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건설사들은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자 쾌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호황을 띄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도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566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 소폭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4월(1589가구)에 비해 18%나 줄어든 1303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의 청약열기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입니다.

미분양주택이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현재 전국의 5개 시·군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정부는 주택 미분양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있는데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현재 ▲충북 진천군 ▲전남 광양시(정부규제지역 제외) ▲경북 김천시 ▲경남 창원시(정부규제지역 제외) ▲경남 거제시 등 5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지난 5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136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총 1만5660가구의 26.4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4가지 선정기준 중 하나 이상에 해당되면 선정됩니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분양 보증 심사가 까다로워져 주택 공급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미분양관리지역의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후 집값이 급등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도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전북 군산시와 충북 청주시 입니다. 군산은 전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남아 있다가 지난해 1월 해제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군산시에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443가구 모집에 2만4713명이 몰려 평균 55.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군산시 조촌동 '더샵 디오션시티 2차' 84.99㎡ 분양권은 지난 5월 4억6590만원(13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2억6580만원)보다 약 2억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청주시 '가경 아이파크 3단지' 84.97㎡ 분양권도 지난 3월 6억7240만원(10층)에 거래됐는데 해당 주택형의 분양가가 2억9990만원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2.2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후 집값과 청약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후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피해 비규제지역인 지방 중소도시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택 매매가격이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비조정대상 지역으로 청약 수요도 몰리면서 올해 1분기 비규제지역 1순위 청약 마감률이 70%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집피지기' = '집을 알고 나를 알면 집 걱정을 덜 수 있다'는 뜻으로, 부동산 관련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한 연재물입니다. 어떤 궁금증이든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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