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덮친 극한폭염…층간소음 걱정없는 '홈트' 있다
코로나19 집콕에 홈트 부작용인 층간소음 대두층간소음 걱정 없이 손쉽게 하는 스트레칭 대안거북목 펴고 허리 건강 지켜..."정확한 자세 중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체감온도가 무려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까지 덮치면서 홈트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층간소음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국환경공단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상담 건수는 2019년 2만6257건에서 지난해 4만2250건으로 60.9% 증가했다. 런닝머신·운동기구로 인한 소음이 18.1%로, 뛰거나 걷는 소리(67.6%)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다. 런닝머신과 스탭퍼 대신 층간소음 걱정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 대안이 될 수 있다. 24일 층간소음 걱정 없이 누워서 근력을 키울 수 있는 부위별 스트레칭법을 고동현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누워서 목을 ‘쭉쭉’...거북목 펴는 ‘수건 누르기 스트레칭’ 거북목 증후군은 정상적인 경추(목뼈)의 C자 곡선이 일자로 변하는 질환으로 경추가 외부 충격과 하중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목 주변 근육과 힘줄이 과도한 긴장으로 딱딱하게 굳어져 목 통증과 두통, 피로 등으로 이어진다. 심한 경우 경추 뼈 사이의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에 부담이 쌓여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목 운동을 통해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경추의 C자 곡선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 의무원장은 “한방에서는 추나요법과 침, 약침 등 한방통합치료로 거북목 증후군와 목디스크 등 경추 질환을 치료한다”며 “먼저 비뚤어진 뼈와 근육 등을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으로 경추를 C자형 곡선으로 회복시키고 경직된 근육에 침·약침을 놓아 긴장을 풀고 염증을 해소시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폼롤러 하나로 허리 건강 지키는 ‘폼롤러 엉덩이 스트레칭’ 장시간 앉아서 일한 뒤에는 엉덩이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상체와 하체 사이에 위치한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를 받쳐주는 힘이 떨어져 척추에 부담을 주고 요통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만성 요통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엉덩이 근육량과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운동 이외에도 엉덩이 스트레칭으로 대둔근(엉덩이 근육)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고 의무원장은 “재택근무로 활동량이 줄어든 요즘 엉덩이 근육이 일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한다”면서 “운동량보다 정확한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