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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루새 110명, 나흘 연속 100명대…집합금지 연장(종합)

등록 2021-07-24 14: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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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등 8월1일까지 집합금지 연장

목욕장업 종사자 29일까지 진단검사 행정명령

입원 확진자 1000명 육박, 제4생활치료센터 개소

화이자 백신 접종자 2명 사망, 33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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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8일~24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65.1명이다. 24일 0시 기준 수도권에서 전체 국내 신규 확진자의 63%인 99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82명(37%)으로, 일주일째 30%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하루새 1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나흘 연속 100명 이상의 확진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오후 3명, 24일 오전 107명 등 하루새 110명(부산 7603~7712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 접촉자 83명, 감염원조사중 25명, 해외입국자 2명이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소재 목욕장 관련, 이날 방문자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목욕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방문자 19명, 종사자 2명, 접촉자 2명)이다.

동래구 소재 목욕장의 경우 이날 방문자 20명, 가족 접촉자 4명 등 2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66명(이용자 58명, 직원 1명, 접촉자 7명)이 됐다. 부산시는 지난 14~22일 해당 목욕장의 남탕을 방문자와 14일 여탕을 방문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영구의 실내운동시설 관련, 이날 가족 6명과 n차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누계는 총 53명(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33명)이다.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학생 17명, 관련접촉자 27명(경남1 포함) 등 총 44명이 됐다.

또 유흥시설의 경우 이날 접촉자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222명(방문자 78명, 종사자 41명, 관련 접촉자 103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사상구 소재 사업체 관련, 종사자 1명과 접촉자 1명도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10명(종사자 5명, 관련 접촉자 5명)이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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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629명 증가한 18만7326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73명, 해외 유입은 56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을 비롯해 콜라텍과 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코인 노래연습장 포함) 등에 대한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집합금지에도 불구하고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이들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1주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는 최근 목욕장업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23~29일 1주일간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전했다.

입원환자 중 이날 47명이 퇴원해 누적 완치자 수는 6623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27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1만3115명(접촉자 8837명, 해외입국자 4278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984명(타지역 확진자 21명, 검역소 확진자 1명 포함)이며, 위중증 환자는 9명이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4일 270병상 규모의 부산제4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8256명, 2차 4229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35.5%(119만340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3.6%(45만5419명)이다.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사망 2건(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총 50건이 추가돼 누적 9681건으로 늘어났다. 사망 사례 2건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방역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 기간 중 휴대전화 판매대리점을 방문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1명을 적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306명(확진환자의 접촉자 199명, 해외입국자 10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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