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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별사절' 방탄소년단 "위기에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등록 2021.07.25 01: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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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1.07.24. (사진 = SBS 8뉴스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92년생부터 97년생까지. 어떻게 보면 저희는 밀레니얼 청년 세대분들과 함께 커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지금 저희가 느꼈던 정서를 계속 표현하고자 했다."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은 24일 출연한 SBS '8시 뉴스'에서 최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에 임명된 것과 관련 "2021년 같은 위기가 있을 때 저희가 굉장히 미약하지만 문화특사든 UN총회 참석이든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힘이 있다면 참여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희가 감히 우리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자, 이렇게 좀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또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이렇게 임하게 됐다"면서 "출국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완수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TD)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를 질주하던 자신들의 곡 '버터'와 바통 터치를 했다. '핫 100' 1위로 데뷔한 뒤 7주 이상 정상을 지키다가 자신의 다른 곡으로 '핫 100' 1위를 대체한 그룹은 빌보드 62년 11개월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멤버 지민은 바통 터치 이후 팬들을 향해 큰절을 했다. 그는 "감사한 상황이기도 했고 실감도 안 났지만, 참 너무 대가 없는 응원과 큰 사랑을 해 주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참 저희는 행복하다"면서 "팬분들 한 분, 한 분이 어느 정도로 행복한지는 저희는 알 수가 없으니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대기록을 계속 써내려가는 것에 대한 중압감은 없을까. 지민은 "저희가 무엇을 해내야 된다,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팬분들한테 어떤 식으로 얼마나 어떻게 보답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그게 좀 힘들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왜냐하면 사실 팬분들, 그러니까 팬들이 있어 저희가 존재하는 건데, 충족도 못 시켜드리고 있는 상황이죠. 충분하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게 가장 좀 (마음이) 무겁다"는 얘기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해법', '퍼미션 투 댄스'를 통해서는 '허가'를 주요 메시지로 내세웠다.

RM은 "사실 공감이나 위로라는 게 어떻게 보면 납작한 말이 될 수도 있다"면서 "저희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공감이나 위로는 결국 저희가 가수이기 때문에 음악을 만들고 춤을 추는 것이다. 저희가 할 수 있는 한에서 가장 좀 멋있는 최선의 위로를 하려고 노력했던 결과가 '퍼미션 투 댄스'와 '다이너마이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시대 위로를 안겨준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는 방탄소년단의 영어 노래 3부작으로 묶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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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1.07.24. (사진 = SBS 8뉴스 캡처) photo@newsis.com

정국은 "이때까지 음원이나 음반을 발매한 것도 그때 그 시절의 저희에 대한 생각들이나 감정 상태나 아니면 흐름, 세대에 맞춰서 탄생이 된 거"라면서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때 저희가 얘기할 수 있는 거, 지금 우리가 어떤 얘기를 하면 좋을까, 이런 것들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혹시 다음곡도 영어 노래인지 김용태 앵커가 묻자 "정해진 게 없다. 모른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시대 아픔을 담은 노래 '블루 & 그레이(Blue & Grey)'의 의미에 대해 뷔는 "모든 사람들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저희도 똑같이 갑자기 스케줄이 다 취소된 상황에서 공허한 마음도 생기고, 우울함과 불안함이 들어 감정을 솔직하게 나타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퍼미션 투 댄스' 속 가사 중 "착륙하는 법을 알고 있다"도 인상적이다. 방탄소년단도 벌써 착률을 준비 중인 것일까.

슈가는 "추락은 두려우나 착륙은 두렵지 않다는 말들을 몇 번 이야기하기는 했었는데 이 추락과 착륙의 차이는 착륙은 다시 한번 이륙을 할 수 있다라는 뜻"이라고 짚었다.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우리가 추락이 아닌 착륙을 한다면 포기를 하지 않고 착륙을 한다면 다시 날아갈 준비가 돼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굉장히 적절한 말이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노래할 때도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됐다. 또 특히나 뭐 지금 상황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국가들이 있잖나. 그러다 보니까 그런 걸 보면서 희망을 다시금 찾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슈가가 목표를 겨냥해 말했던 예언은 다 이뤄졌다. 그래미상 수상에 대해 그는 "가능만 하다면 한 번 더 후보에 올라서 도전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있다. 그리고 받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 세계적인 라이브 콘서트에도 함께 한다. 미국 뉴욕 국제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오는 9월25일 6개 대륙 주요 도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24시간 생중계 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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