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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관계 복원, 북미 회담 조기 진척에 긍정적 역할할 것"

등록 2021-07-27 18: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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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한 친서는 문서 형태…남북간 적절한 통로로 소통"

"대북특사, 코로나 백신 지원, 보건협력 논의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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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7일 13개월 만에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이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비핵화 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북미 대화 재개 여부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있는가'라는  출입기자단 서면 질의에 "남북관계 복원과 개선이 북미 회담과 비핵화 협상을 조기에 진척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접견 과정에서 통신선 복원 계획에 대한 공유 여부에 관해선 "미국과는 필요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만 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화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두 정상 간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했다.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계기로 이뤄진 수차례 이뤄진 남북 정상간 친서의 형태에 구두 메시지도 포함됐는지 여부에 관해 이 관계자는 "문서의 형태"라고 답했다. 친서교환 방식에 관해선 "남북 간 적절한 통로를 이용해 소통했다"고만 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간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 실질적 교류 협력에 대한 의견 교환 여부에 관해 "코로나 지원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남북 간 의제는 다시 열린 대화 통로를 통해 앞으로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 분야 협력 논의 여부에 관해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복원 여부에 관해 이 관계자는 "정상 간 핫라인 복원은 차차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특사 검토 여부에 대해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코로나 여건에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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