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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육상 여자 100m 올림픽기록, 33년 만에 깨졌다

등록 2021-08-01 00: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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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일레인 톰슨-헤라, 10초61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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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00m 우승자 자메이카 일레인 톰슨-헤라. 2021.07.31.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여자 100m 올림픽 기록이 33년 만에 다시 쓰였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는 일레인 톰슨-헤라(자메이카)다.

톰슨-헤라는 3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6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초61은 새 올림픽 기록이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1988년 서울 대회 준결승에서 수립한 10초62보다 0.01초 빠르다.

숱한 단거리 스타들이 서울 대회 그리피스 조이너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아무도 넘어서지 못했다.

톰슨-헤라는 33년 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던 그리피스 조이너의 기록을 끌어내리고 올림픽 역사를 다시 썼다.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다. 골인 직전 승리를 확신해 손을 위로 뻗지 않았다면 10초5대 기록까지 노려볼 만 했다. 

4번 레인에서 레이스에 나선 톰슨-헤라는 중반 이후 속도를 내더니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톰슨 헤라는 "(골인 전) 손가락을 펴서 기쁨을 표현하지 않았다면 더 빨리 들어올 수 있었을 것"이라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만 35세 베테랑 셜리 앤 프레이저가 10초74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세리카 잭슨(이상 자메이카)이 10초76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메이카는 1~3위를 싹쓸이하며 단거리 최강임을 입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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