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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브랜드 탄생비화]'씨앗서 제품까지'…세계 1위 건기식 뉴트리라이트

등록 2021.08.08 09:00:00수정 2021.08.09 13: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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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설립 이후 87년 역사속 전세계 60여국에서 판매되는 뉴트리라이트
"믿고 먹을 수 있도록"…수십년전부터 철저한 관리하에 이뤄지는 제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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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관련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6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중장년층에서부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이르기까지 구매층이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헬스케어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 회사에서도 앞다퉈 건기식 신제품이 출시되는 중이다.

이와 같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뉴트리라이트는 1934년 설립된 이후 87년 동안  부동의 세계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전세계인들의 폭넓은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는 미국 등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간판 제품인 '더블엑스'를 비롯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수만 해도 60여종에 달한다. 다양한 연구와 학술행사, 캠페인 등을 통해 다소 생소했던 개념인 '식물영양소'의 중요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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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라이트 대표 제품 '더블엑스'

뉴트리라이트의 탄생은 아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창립자이자 식물영양소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칼 렌보그가 1915년 유제품 회사의 영업 담당으로 중국에 부임하며 그 역사가 시작됐다.

칼 렌보그는 당시 신선한 야채와 현미를 먹는 현지 농민들이 고기와 백미 위주의 식사를 하는 부유층보다 더 건강하고 장수한다는 점에 착안해 식물이 가진 영양 성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수선했던 중국의 정치적 상황에 휘말리며 잠시동안 구금되기도 했다. 그곳에서 칼 렌보그는 민들레 잎 등 다양한 식물을 채집해 잘게 부순 뒤 치킨 뼈 등을 섞은 수프를 만드는 기지를 발휘하며 본인과 주변인들의 영양을 챙겼다.

1927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귀국한 뒤 칼 렌보그는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외에도 유용한 성분들이 들어 있으며 그것이 사람을 더욱 건강하게 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연구를 지속한 끝에 그는 북미 최초로 종합 비타민·미네랄 제품을 개발하고 1934년 뉴트리라이트를 설립했다. 이후 뉴트리라이트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암웨이 창업자 리치 디보스와 제이 밴 엔델이 1972년 회사를 인수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생태 농장에 기반한 '씨앗에서 제품까지' 철학

뉴트리라이트는 제품 원료가 되는 식물을 직접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워싱턴, 멕시코 엘 페타칼, 브라질 우바자라에 생태 농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식물 원료를 제품화하는 전 과정을 회사가 철저하게 관리한다.

브랜드 철학인 '씨앗에서 제품까지'를 문자 그대로 실현하는 것이다. 농장을 중심으로 한 식물 및 종자, 농장 선정과 재배, 수확, 농축, 제조 및 포장 등 생산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로 뉴트리라이트 제품들은 생산 이력 및 추적이 용이하다.

최근 제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식품 업계와 규제 당국에서 시스템 마련 등 관련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데 뉴트리라이트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이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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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우바자라 농장에서 재배된 아세로라 체리

대표적으로 '아세로라 C'를 꼽을 수 있다. 여의도 면적의 5분의 4에 달하는 브라질 우바자라 농장에서는 아세로라 C의 주 원료로 사용되는 아세로라 체리 열매를 매년 1만4000t씩 생산한다.

생산된 아세로라 체리 열매는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약 500회의 품질관리테스트를 받게 된다.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통해 아세로라 체리 품종명, 모종 시기, 수확 시기, 농축, 가공 시기 등 모든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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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개발 분야에 아낌없는 투자, 식물영양소 알리기에 앞장서

뉴트리라이트는 연구 개발 분야에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500여명의 연구진들을 기반으로 190건 이상의 특허와 90건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예방연구소에 100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 우시 지역에 총 10만평(33만3000㎡) 규모의 암웨이 식물연구센터(ABRC)를 개관하기도 했다.

암웨이 식물연구센터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중국 약재 재배 기술 및 약재 추출물 연구기관으로 아시아 전통 작물과 뉴트리라이트 기술력을 결합한 미래형 연구와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국화 게놈 지도를 완성한 바 있다.

◇식물영양소 알리는 다양한 활동도 전개 '눈길'

식물영양소 전문성에 기반한 활동도 활발하다. 뉴트리라이트는 2010년대 '식물영양소 보고서'를 발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파이토 컬러', '컬러 푸드'와 같은 개념을 도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암웨이는 '식물영양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5월13일을 '식물영양소의 날'로 지정(5가지 색의 채소 과일을 하루 세번 먹자는 취지)하는 등 식물영양소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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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아동 영양교육 및 개인 맞춤형 분야에서도 두각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강지킴이 활동이 있다. 이 활동은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개발한 '어린이 영양지수(NQ)'에 기반한 아동 영양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7년 론칭 이후 지난 15년 동안 343개의 참여 기관을 통해 총 16만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2016년과 2020년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하며 진정성을 인정 받았다.

제품 혁신을 통한 시장 선도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개인 맞춤형 시장에 대한 투자가 대표적이다. 한국암웨이는 식약처와 함께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주도해 왔다.

올 초에는 개인 맞춤 소분형 건강기능식품 '마이팩 바이 뉴트리라이트'를 출시했다. 또 장내 미생물 분야 스타트업인 '에이치이엠 파마'와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현재 관련 솔루션 상용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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