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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and]이재명·이낙연·정세균 부인, "내 남편이 최고 대통령감"

등록 2021.08.0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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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최근 호남 잇따라 찾으며 본격 행보
이낙연 부인 6월부터 호남 상주…'호남특보' 자처
'그림자 내조' 벌이던 정세균 부인도 최근 호남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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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부인 김숙희(왼쪽 사진)씨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5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 설치된 장애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1.08.05.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대선이 7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권주자 배우자들의 '내조전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들 만큼이나 배우자들도 분주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특히 양강구도로 1·2위를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부인들은 물밑에서 든든한 선거운동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는 2017년 7~9월까지 S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부부 동반으로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출연 당시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본 경선 2차 TV 토론에서 이상형으로 부인 김 씨를 꼽으며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 아내를 만난 일"이라고 말해 금슬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8년 경기지사 당선 후 공개활동을 자제해왔던 김 씨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14일엔 김경수 경남지사의 장모상에 이 지사를 대신해 조문해 눈길을 끌었다.

경선이 달아오르면서 김씨의 발걸음도 바빠질 예정이다. 김 씨는 현직 지사로 선거운동을 하는 데는 한계가 큰 이 지사를 대신해 전국을 누빌 계획이다. 최근에는 네 차례 호남을 방문했다. 이 지사의 백제 발언으로 호남 민심이 동요하자 이를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지난 5일에는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 마련된 고(故) 김홍빈 대장의 시민분향소를 찾았고, 같은 날 전북도당도 찾아 청년·당원 간담회, 6일에는 익산을 찾았다. 전남, 전북을 오가는 종횡무진 행보다.

민주당의 '텃밭'이라 불리는 호남에서 승기를 쥐어야 경선에서 승기를 쥘 수 있는 만큼 '호남 구애'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김혜경 여사는 활달하고 젊은 이미지라 호남에 가면 지역에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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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부. (사진 = SBS '동상이몽2' 캡처) 2021.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캠프 전략실장이자 광주를 지역구로 둔 민형배 의원은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 김 씨가 광주 광천시민아파트를 방문한 소식을 전하며 "광천시민아파트는 노동자들이 함께 공부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들불야학'의 거점이었다"며 "뜻깊은 공간에 김혜경님이 방문했다니 무릎을 탁 치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부인 김숙희 씨는 지난 6월부터 일주일에 2~3일씩 호남에 머무르며 '호남특보'를 자처하고 있다. 김씨는 전북 순창이 고향이기도 하다.

호남에 터를 잡은 지 벌써 9주째인 김씨는 식당에서 일손을 거들거나 복지관, 요양원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에도 5일과 6일에도 광주와 익산에서 배식 봉사로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씨는 봉사활동을 소개하는 SNS 글을 통해 "촘촘한 복지가 꼭 필요한 현장을 찾아다니고 있다. 광주, 군산, 전주, 익산 등 호남지역을 돌며 노인복지관 경로식당 재래시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닌 꾸준한 모습으로 지역에서의 호평도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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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전 대표의 부인 김숙희 씨의 SNS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에는 SNS 활동으로 이 전 대표의 '엄중낙연' 이미지 탈피에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 6월 블로그 '여니숙희'를 개설한 김씨는 웹툰을 통해 이 전 대표와의 첫 만남, 연애시절 에피스도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림자 내조'로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부인 최혜경 씨도 본 경선이 궤도에 오름에 따라 호남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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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 부인 최혜경 여사가 지난 4일 광주를 방문해 지지세력인 국민시대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8.05 (사진=정세균 후보 측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일부터 2박3일간 광주를 찾은 최씨는 정 전 총리 지지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간담회를 갖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최씨의 광주 일정을 수행한 정세균 캠프의 조오섭 의원은 "호남에서 정 전 총리의 인지도가 좋으니 여사님이 가면 반응이 좋다"며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당원들을 만나는 행보를 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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