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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하천 원하지만…국민 66% "수질 나빠" 58% "홍수예방 불만족"

등록 2021.09.20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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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경硏 보고서…하천관리 5점 만점에 고작 2.9점
"물관리일원화 효과 체감 X…오염규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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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지속 가능한 하천관리를 위한 시민 인식조사 결과. (자료= 한국환경연구원 제공).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민 10명중 7명 가까이가 국내 하천의 수질이 좋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소관의 물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이관한 '물관리일원화'의 효과는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20일 한국환경연구원이 전국 18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 남녀 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속 가능한 하천관리를 위한 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이 원하는 하천의 모습으로 '깨끗한 수질의 하천'(1000점 만점에 826점)을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휴식·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하천(460점) ▲생태 서식 공간의 하천(402점) ▲재난·재해에 안전한 하천(293점) ▲경관이 아름다운 하천(208점) ▲문화 공간의 하천(58점) ▲생활체육 공간의 하천(25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하천(17점)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하천(9점) 순이었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국내 하천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여기고 있었다. 

항목별로 보면 66.0%는 수질 상태, 65.5%는 생태 환경, 48.6%는 수량이 각각 나쁘다고 인식했다. 52.7%는 하천의 주변 상태마저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홍수 예방 만족도는 '미흡하다'는 의견이 58.0%로 긍정적인 인식(31.8%)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하천 관리 수준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평균 2.92점을 줬다. 비율로는 하천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22.2%로 긍정(18.5%)보다 더 높았다.

물관리일원화 시행 전보다도 하천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율은 34.4%로 긍정(25.8%)보다 훨씬 높았다.

현재보다 더 나은 하천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오염규제 강화'(400점 만점에 354점)를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충분한 재정 확보'(288점), '전문인력 양성'(243점), '수생태계를 위한 생태용수 확보'(84점), '시민·사회단체 활동 강화' 및 '하천 교육 강화'(각 48점), '자연재해 예방사업 강화'(45점) 등의 순으로 지목했다.

하천 관리를 잘 수행할 것 같은 주체로는 전체의 61.4%가 '물 전문기관'을 선호했다. 지자체(17.5%), 중앙정부(15.1%), 시민단체(NGO·3.7%), 지역주민 1.3% 등의 순이었다.

연구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물 관리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단순히 관리를 넘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하천관리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특히 물관리일원화 이후 변화된 하천 관리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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