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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태조산 레포츠시설·K-컬처 엑스포' 제시

등록 2021-09-17 1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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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에 한국문화 알리는 엑스포 개최

태조산에 곡선형활강 등 산림레포츠 조성 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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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지역의 새로운 미래 도시 건설을 위해 독립기념관 내 K-컬처 엑스포 개최 등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을 제시하며 내년 대선 후보들에게 지역 공약에 포함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17일 뉴시스와의 정책대담을 통해 "천안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한국문화를 세계를 알릴 수 있는 K-컬처 엑스포와 태조산·태학산 등을 활용한 시민 여가 생활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의 자원 중에 첫 번째는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의 존재감을 높이려면 2~3년 만에 한 번은 문화 엑스포를 열어야 한다"며 "정부 주도의 국제 공인 K-컬처 엑스포를 통해 독립기념관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한류 팬이 즐겨 찾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내년 대선 후보들에게 지역 첫 번째 공약으로 제안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세계의 한류 팬들이 독립기념관으로 배낭여행을 오게 하거나 서곡 야영장에서 머물게 하면서 K-POP과 K-ART를 체험하도록 할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모국으로 돌아가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대해 홍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부임 후 늘 얘기 들었던 것이 시민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점. 지역 내 시민 휴식 공간을 확충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태학산 휴양림과 태조산 공원 재구조화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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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현재 천안시는 태학산 휴양림 내에 숲속의 집 13개를 보강하고 치유의 숲을 신설했다.  단체 방문객을 위한 휴양관도 내년 상반기면 완공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6 개실 이상의 태학산산림휴양관 신축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태조산 레포츠 시설과 무장애 나눔 길도 완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포츠 시설조성사업'과 관련해 "태조산에 곡선형 활강, 공중네트, 숲 모험 시설 등 다양한 산림 레포츠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노후해 방치된 청소년 수련 시설로 사용되던 건물 등을 노천카페, 휴게음식점 등으로 리모델링해 다양한 휴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천안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지정 요건을 갖추고 있어서 국토해양부 입장에서는 조정지역을 해제할 수는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국가 정책은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장기간 묶어놓으면 시장경제에 의한 부동산 흐름을 방해할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이 지나면 (조정대상지역 지정) 1년이 가까워져 오니까 해제를 건의할 생각"이라며 "다만 투기 자본의 유입을 막기 위해 거주 요건을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행 6개월의 거주 요건을 1년 정도로 늘리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박 시장은 지역 내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천안은 정부로부터 코로나 대응을 잘하는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확진자 중 40% 정도는 외지인들이 검사를 받고 확진되는 상황"이라며 "연휴 기간 공동체 모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해서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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