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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 시대 최고 아티스트"…전 세계 사로잡은 BTS

등록 2021.09.20 2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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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 대통령 유엔 SDG 모멘트 연설 후 BTS 직접 소개
세 번째 유엔 연설나선 BTS, 1020 공감·희망 메시지
유엔 배경 '퍼미션 투 댄스' 특별 영상 동시접속 9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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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그룹 BTS를 소개하고 있다. 2021.09.20. bluesoda@newsis.com

[뉴욕(미국)·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김성진 기자 = "이제 제가 다음 발언자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시대에 최고로 사랑 받는 아티스트,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BTS, 이제 BTS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소개로 유엔본부 총회장 연단에 선 방탄소년단(BTS)은 동시대 청년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와 특별 퍼포먼스 영상으로 전 세계 청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유엔 웹 TV와 유튜브를 통해 송출된 BTS 생중계 영상에 98만 여명이 동시접속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문 대통령과 제76차 유엔총회 일정을 함께 소화 중인 BTS는 20일 유엔총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차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Moment·SDG 모멘트)에 참석했다. BTS는 앞서 화상으로 열린 지난해 유엔총회에서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연설을 한 바 있다.

BTS 멤버 7명은 문 대통령의 연설 직후 연단에 올랐다. 앞서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 시대에 최고로 사랑 받는 아티스트,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BTS, 이제 BTS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다"며 박수로 멤버들을 직접 소개한 뒤, 총회장 객석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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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1.09.20. (사진 = 유엔 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검은 정장으로 옷을 맞춘 BTS 멤버들은 '#YOUTH TODAY'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 결과물로 작업한 판넬(폼포드) 2개를 가지고 미래세대인 '1020'세대의 이야기들을 풀어 나갔다.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리더 RM은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방탄소년단"이라며 "오늘 미래세대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진은 판넬을 가리키며 "지난 2년은 사실 저도 당혹스럽고 막막한 기분이 들 때가 있었는데 그렇더라도 렛츠 리브 온(Let‘s live on!), 지금을 잘 살아가자! 라고 외치는 분들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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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1.09.20. (사진 = 유엔 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지민은 "솔직히 처음에는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억울하셨을 것"이라고 공감했고, 정국은 "저희들 같은 경우에도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콘서트 투어가 취소가 되면서 정말 많이 속상도 하고, 저희가 완성하고 싶었던 순간을 한동안 계속 그리워했던 것 같다"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BTS는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키면서, '로스트 제너리이션'으로 불리는 1020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긴장한 듯 말을 더듬기도 한 지민은 "2년 동안 자연을 느끼고, 가꾸면서 시간을 더 특별하게 느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제이홉은 "기후변화가 중요한 문제라는 것은 다들 공감하시지만 어떤 게 최선의 해결 방법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정말 쉽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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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지민(오른쪽)과 정국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0.

뷔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 너무 어둡게만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페이지가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엔딩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BTS는 이어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고,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것은 길을 잃었다기보다 새롭게 용기 내고, 도전 중인 모습으로 보여진다"(지민)며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진)고 응원했다.

한편 제이홉은 "저희가 UN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을 했는지 궁금해하셨다.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저희 일곱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접종 완료'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BTS는 "모두에게 미리 전하고 싶은 저희의 웰컴 인사"라며 유엔 총회장과 유엔 본부를 배경으로 히트곡 '퍼미 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BTS는 SDG 회의 참석 전 이 영상을 사전 녹화했다. 유엔 웹 TV와 유엔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로 송출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 영상에는 유엔 유튜브 채널 기준 98만 여명이라는 기록적인 수의 동시접속자가 몰리며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newkid@newsis.com,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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