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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민간공항 통합, 군공항 연계 방침 반대"

등록 2021-09-26 08: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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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간 갈등 심화시켜 군공항 이전 도움 안돼

무안공항 서남권 중심공항 도약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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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무안국제공항.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정부의 무안·광주 민간공항 통합시기를 광주 군공항 이전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와는 별개로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26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무안·광주공항 통합시기를 광주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과 연계하겠다는 것은 지역 간 갈등을 심화시켜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민간공항 통합과 연계시킬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발전 대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국무조정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에서 이전 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종합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간공항 통합과 별개로 무안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인프라를 확충한다.

중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을 위한 활주로 연장과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관리동 신축, 주차장 확충, 여객청사 리모델링 등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 개통 등 대중교통 연계망 구축으로 접근성도 개선해 나간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맞춰 기반·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며 “군공항 이전 문제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간공항 통합과 연계시킬 것이 아니라 경기도 수원 군공항 이전 사례처럼 획기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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