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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승리 이재명 "내부균열 최소화 위한 집단지성 발현"…이낙연 "희망갖고 더 노력"

등록 2021.09.26 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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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전북 압승으로 끝난 호남대전에 희비 엇갈려
이재명 "대장동 내가 그나마 잘 막았단 평가 받을 것"
침통한 이낙연 "여태 한 대로 진정성 갖고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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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전북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전북 합동 연설회가 열린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투표 결과 발표를 마친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있다. 2021.09.26. pmkeul@newsis.com

[서울·완주=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전북 순회경선 압승과 관련, "압도적 경선 승리로 내부 균열을 최소화해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고자 하는 호남의 집단지성이 발현된 것"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남, 광주, 전북을 합해 호남지역 전체로는 기대 이상으로 많이 승리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이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가짜뉴스와 견강부회, 적반하장으로는 세상 민심을 바꿀 수 없다"며 "우리 국민은 정치인, 또 언론이 갖고 있는 눈과 귀 두개보다 더 많은 1억개의 눈과 귀를 갖고 듣고 보고, 5000만개의 입으로 대화하고 소통한다"고 답했다.

이어 "토건 비리세력과 국민의힘의 명백한 커넥션이라는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결국 이재명이 없었다면 5500억원 조차 환수하지 못하고 민간개발업자, 국민의힘 정치인이 나눠가졌을 텐데 그나마 막은 것도 잘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에 곽상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대해선 "탈당한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토건비리세력과 결탁한 부정부패 세력이란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도마뱀 꼬리는 잘라도 도마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정신차리라. 자신들이 도둑질해놓고 도둑질을 못 막았다고 도둑을 막으려 열심히한 사람을 비난하면 되겠느냐. 이런 걸 후안무치라 한다"며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김두관 의원이 자신을 지지하며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사퇴한 데 대해선 "안타깝다"며 "김 후보가 꿈꾸는 지방분권과 자치 강화라는 철학과 가치를 4기 민주정부에서 확고히 실현함으로써 그 꿈을 함께 이뤄나가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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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전북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전북 합동 연설회가 열린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투표 결과 발표를 마친 이낙연 후보가 눈을 감고 있다. 2021.09.26. pmkeul@newsis.com


2위를 한 이낙연 전 대표는 "투표에 참여한 전북 도민과 나를 지지해준 당원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변함없이 희망을 지니고 더욱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향후 경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여태까지 해온 것처럼 내가 갖고 있는 진정한 마음을 더욱 잘 알려드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 의원의 중도 사퇴와 관련해선 "몹시 안타깝다"며 "그분의 국가균형발전의 의지와 정책에 대해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선 "그건 본인의 자유"라고 했다.

이날 전북 지역 경선 결과 2만2276표(54.55%)를 득표한 이재명 지사가 1만5715표(38.48%)를 얻은 이낙연 전 대표를 누르고 과반 승리를 거뒀다. 호남권 누적 총 투표수도 이 지사가 5만6002표를 득표했고, 이 전 대표는 4만9563표를 얻으며 최종적으로 이 지사가 판정승을 거뒀다.

여기에 영남권 중진인 김두관 의원마저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 사퇴하면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에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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