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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리룬 축하 서한에 "대만 상황 복잡하고 암울"

등록 2021-09-27 0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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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 야당 국민당의 주석(당 대표) 선거가 25일 치러진 가운데 2016년 대만 총통선거에서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과 맞붙어 패배했던 주리룬(朱立倫) 전 국민당 주석이 신임 주석으로 당선됐다. 주 당선자가 타이베이 국민당 당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9.25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대만해협 상황에 대해 "복잡하고 암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NBC뉴스 등 외신은 시 주석이 26일 중국과의 회담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한 대만의 제1야당 국민당 신임 주석(당 대표) 주리룬(朱立倫)에게 보낸 축하 서한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민당이 공개한 서한에서 시 주석은 "현재 대만해협의 상황은 복잡하고 암울하다. 중국의 모든 아들과 딸은 한 마음으로 협력하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통일 추구, 국가 활성화에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대만이 중국의 주권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군사적, 정치적 압력을 강화했다.

주 주석은2015년 중국에서 시 주석을 만나 "중국과 대만의 지속적인 평화적 발전을 위해 공통점을 찾고 차이를 존중하며 상호신뢰와 친선을 증진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대만 민주진보당 소속인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반중정책을 펼쳐 대만과 중국 간 긴장 관계를 형성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당선된 주 주석은 지난 2010~2018년 신베이(新北) 시장과 2015~2016년 국민당 주석을 지냈으며, 2016년 대만 총통선거에서 차이잉원 현 총통과 맞붙어 패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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