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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IA "北, 내년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핵실험 재개" 우려

등록 2021-10-17 07:08:22   최종수정 2021-10-17 07: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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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발사 준비 가능한 고체연료 사용 미사일 개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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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9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이 지난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09.2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이 내년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국방정보국(DIA)이 우려하는 것으로 DIA의 북한 군사력 보고서에서 드러났다고 일본 NHK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DIA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등의 군사력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북한 지도자들은 핵무기를 (북한)체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북한이 내년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액체 연료보다 빠르게 발사를 준비할 수 있는 고체 연료 사용 탄도미사일 개량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북한은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  미래에 지하 핵 실험을 다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추정의 구체적인 근거는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2018 년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 중지를 표명했었다.

이 같은 DIA의 보고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핵·미사일 개발 강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신형 미사일 발사가 잇따른 것에 대한 미 정부의 경계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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