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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 앞두고 '明 구하기' 나선 與 …"野, 덮어씌우기 몰두"

등록 2021-10-17 14: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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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의 공세, 국민 눈엔 '비리 방어막'으로 비쳐"

"국힘, 왜 민간개발 매달렸는지 제대로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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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7일 "국민의힘은 이미 국정감사는 내팽개치고 ‘이재명에 덮어씌우기'에만 몰두하고 있어, 내일도 근거 없는 질의와 가짜뉴스 생성이 불 보듯 뻔하다"며 공세를 취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내일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눈에 국민의힘의 공세는 토건비리세력과 ‘50억 클럽’ 등 범죄를 공모하고 이에 가담한 혐의자들을 보호하려는 ‘비리 방어막’으로 비춰질 뿐"이라며 "내일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의 발언을 경청해주시길 바란다. 대장동 투기를 공영개발로 바꿔 개발 위주의 부동산 정책을 '상생하는 국토개발'로 전환한 사례임을 이재명 지사의 입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감사 검증에 철저히 임하겠다"며 "이재명 경기도시자는 면책특권을 악용한 허위사실 생성과 유포에 당당히 맞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용빈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정면돌파식 대응을 지지하며, 막대한 대장동 개발이익을 편취한 국민의힘 전직 의원들과 부패법조인, 전직 언론인 그리고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관련 묵인 의혹을 받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실상이 낱낱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화천대유 토건비리의 이면에 대한민국을 부동산 투기공화국으로 변질시킨 MB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공공의 역할을 차단하고 민간개발의 판을 열었습니다. 신영수 전 의원이 국감에서 LH의 대장동 개발 참여를 막았고, 당시 이대엽 성남시장은 주민들의 공원 요구를 무시하고, 아파트·상가 개발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은 과거 집권당시 폭거는 덮어두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마녀사냥하고 있다"며 "이미 수사 중인 곽상도 의원 아들 곽씨의 ‘50억 수령’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원유철 전 원내대표, 윤석열 예비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서 먼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사상 희대의 검언유착 토건비리 사건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초기 전주 역할을 했던 킨앤파트너스와 SK그룹의 관련 의혹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부패검찰과 변호사, 전직 언론인, 금융권, 기업이 법 위에 군림했던 집권세력과 결탁하며 법망을 교묘히 피하며 쌓아간 담합이 어떻게 구축됐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의 무기가 형량에 있다면, 정치의 무기는 진실 규명이다. 국민의힘이 왜 민간개발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는지 제대로 해명해야 국민의 동의와 공감을 얻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후보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당당하게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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