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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등 제조업 4분기 체감경기 '흐림'…BSI 94

등록 2021-10-17 14: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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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진=현대차 아산공장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천안·아산·홍성·예산 등 충남 북부 지역의 올해 4분기 제조업체의 전망이 3분기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체의 45%는 올해 초 계획한 기업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천안·아산·홍성·예산 등 4개 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11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94'를 기록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이하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4분기 BSI는 3분기(116)보다 크게 낮았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지수는 ‘69’로 2분기 실적치 ‘100’ 대비 31포인트 하락했으며, 1분기 ‘78’보다도 낮아 올해 최저 실적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이 ‘44’로 가장 낮았으며, 기계·금속 ‘58’, 식음료 ‘83’, 화학 및 전기·전자가 ‘100’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계획한 기업별 목표치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5.8%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50%는 목표치에 근접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4.2%에 불과했다.

올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설문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 시장 침체가 3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환율·원자재가 변동성이 32.3%, 금리 인상 기조 12.7%, 대출기한 만료 등 자금 조달 여건 악화 6.9% 및 기타 6.9% 순으로 답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업장에서 일어난 변화를 묻는 설문에는 재택근무제, 비대면 회의 등 업무환경 변화가 33.3%로 가장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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