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세금 퍼주며 달콤하게 지사한 사람...제가 이겨"
"사찰 많이 당했지만 나온거 없는 제가 이재명 이겨"
유 전 의원은 이날 부산 북강서을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지금도 전 국민에게 달콤하게 그냥 돈, 집 주겠다는 공약을 마구하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내년 3월9일날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붙어 누가 이길 수 있느냐고 모든게 압축됐다"며 "이재명 후보는 간단한 사람이 아니다. 순발력도 좋고 저돌적인데다 판단이 아주 빠른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보기엔 내년 대선은 우리가 이겨도 1~2%, 져도 1~2%정도로 굉장히 빡박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며 "우리가 내년은 1~2%에서 승부가 난다고 각오를 하고 대선을 치러야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저를 국민의힘 후보로 뽑아주시면 본선에서 이재명을 확실하게 이길 자신이 있다"며 "제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는 거는 이 후보하고 전 살아온 길, 정책, 정치해온 길이 완전히 극과 극이다. 따라서 저하고 이재명 후보를 딱 내놓으면 국민들이 선택하기가 되게 쉬워진다"고 했다. 그는 "저는 22년 정치를 하면서 단 한번도 구설수에 휘말려본 적이 없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와 투쟁할 때도 저와 온 식구들이 계좌추적을 당하고 이명박 후보를 공격한 죄로도 사찰당했다. 하지만 22년 동안 탈탈 털어 나온게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는 강점도 많고 우리한테는 굉장히 껄끄러운 후보지만 약점도 굉장히 많다"며 "전 듣다가 도저히 못 듣겠어서 꺼버렸는데 이 후보는 형수 등에게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쌍욕을 한 사람이고 여배우 스캔들에 이젠 대장동 게이트가 터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젊은층들이 부동산으로 좌절하고 절망에 빠져있는데 그 부동산 개발 비리 중간에 이재명이 있다"며 "아직 이 사람이 직접적으로 불법을 했다는 증거가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누가 봐도 뻔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우리가 주장하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다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다 정해지니 문 대통령이 그제서야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했다"며 "다 자기밑에 검찰, 경찰에다 수사하라는건 이재명 죄를 덮어주고 뭉개고 지나가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탄핵은 정말 제 소신과 양심에 따른 선택이었다"며 "그 때는 박 전 대통령이 빨리 물러나든지 국회에서 탄핵을 당하든지 둘 중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박근혜 정부가 잘못가고 있는걸 청와대 앞에 드러눕더라도 잡았어야 했는데 그걸 막지 못한데는 잘못했다고 인정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