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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는 최재형, 윤석열은 주호영…국힘 양강 세불리기(종합)

등록 2021.10.17 17:56:58수정 2021.10.17 22: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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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洪·尹 경쟁하듯 중량급 인사 영입 발표
최재형 "洪, 도덕성·확장성 면에서 낫다"
주호영 "尹, 정권 폭압 혼자서 맞선 분"
김선동 전 의원 등도 홍준표 캠프 합류
윤상현·조해진·이종성, 윤석열 캠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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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홍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 행사 기자회견'에서 꽃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0.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중량급 인사를 영입하며 세 불리기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손잡았다. 두 사람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여망 앞에 확실한 정권 교체를 통한 정치 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 측은 최 전 원장이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뒤 최 전 원장과 꾸준히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밤 홍 의원이 서울 양천구 최 전 원장 자택을 찾으면서 두 사람 의기투합은 급물살을 탔다.

최 전 원장은 홍 의원과 한 배를 탄 이유에 대해 "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돼야 한다는 게 첫 번째 조건이었다"며 "안정적이고 도덕적인 면에서, 확장성 면에서 국민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을 분을 돕는 게 정치 교체,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 열망에 부흥한다는 뜻에서 (홍 의원을)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최 전 원장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을 영입하면서 경선에서 윤 전 총장을 이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였다. 홍 의원은 "최 전 원장은 미스터 클린이다. 캠프가 클린하다는 걸 국민에게 알리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나 당원에게 주는 정치적 메시지도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들과 단일화는 언제나 열려있다"며 "안철수 후보와 가치동맹을 똑같이 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 캠프엔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 경선에 참여한 인사들이 합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날 홍 의원 캠프엔 김선동 전 국회의원이 공동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 이창섭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이 홍보본부장에, 이상현 전 신문유통원장이 언론홍보특보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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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7. photo@newsis.com

윤 전 총장 캠프엔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주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은 정권의 무지막지한 폭압을 혼자서 당당하게 대항해 싸워나오면서 절망에 빠진 국민과 국민의힘 당원에게 정권 교체의 희망과 가능성을 일깨워준 주인공"이라며 윤 전 총장 캠프 합류 이유를 밝혔다.

주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이재명을 막아내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룰 우리 국민의 필승 후보"라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인 공정과 정의의 상징"이라며 "무너져버리 헌법 가치와 법치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을 청소할 수 있는 사람은 일기당천의 윤 전 총장 뿐이라고 확신한다. 이는 그간의 그의 행적으로 증명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합류) 전부터 저희를 여러 면에서 도와줬다"며 "이번에 어려운 자리를 쾌히 수락해줘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 입문 이후 꾸준히 주 의원과 접촉하며 조언을 얻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법조계 선배이기도 해서 존경하고 잘 따랐다"며 "3차 경선 들어가면 도와주겠다고 말해서 지금 모시게 됐다"는 게 윤 전 총장 설명이었다.

최 전 원장의 홍 의원 캠프 합류 선언 발표는 주 의원과 윤 전 총장 기자회견 약 2시간 전에 진행됐다. 윤 전 총장은 이에 대해 "경선에서 어떤 쪽을 지지하든 원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주 의원 외에도 윤상현·조해진·이종성 의원이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윤 의원은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조 의원은 경남 선대위에서 활동한 이후에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이 의원은 장애인정책본부장을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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