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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대박에…넷플릭스-통신사 망사용료 갈등 재점화

등록 2021.10.18 10: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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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흥행 대박…수익 1조 예상
통신사 트래픽 급증에 고심…"넷플, 망 무임승차 부당"
통신사 "콘텐츠사 망 이용대가 의무 법제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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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통신망 비용 갈등에 다시 불이 붙었다.

18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지난달 17일을 전후해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1주간 트래픽을 비교한 결과, KT-넷플릭스 간 트래픽이 유·무선 인터넷과 IPTV를 포함해 39%가량 뛰었다. SK브로드밴드는 오징어게임 공개 전후로 서비스 안정성 유지를 위해 해외망을 9월과 10월에 두 차례 증설했다.

이렇게 넷플릭스에서 흥행작이 나올 때마다 통신사들은 트래픽 부담에 고심이 깊다. 이에 통신사들은 넷플릭스가 국내서 막대한 수익을 내면서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며, OTT 플랫폼도 망 안정성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지 23일 만에 전세계의 시청가구가 1억3200만 가구였으며 오징어게임이 창출한 가치가 약 8억9110만 달러(약 1조원)라고 자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통신사에 국내 망 사용료로 내는 돈은 없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넷플릭스는 자체적으로 세계 곳곳에서 트래픽을 분산하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술을 적용해 오픈커넥트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국내 통신사들이 요구하는 형태의 망사용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미 이용자가 인터넷 사용료를 지불한 한 만큼 통신사(ISP)가 콘텐츠사(CP)에 망 이용대가를 청구하는 것은 이중 부과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CP들이 트래픽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임시 서버 등을 통해 ISP에 콘텐츠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비용을 내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국내 통신사가 자신의 이용자로부터 요금을 받아 구축한 세계 최고의 인프라에 무임승차하고자 무책임한 심보"라며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망 이용대가를 부담하게 하기 위해서는 망 이용대가 부과를 의무화하는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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