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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 중국군과 워게임서 첫 승리..."현실과 동떨어진 결과 비판 제기"

등록 2021.10.19 05:22:25수정 2021.10.19 1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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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양안 간 군사력 격차가 갈수록 압도적으로 벌어지는 가운데 대만군이 지난 4월 실시한 워게임에서 중국군의 침공을 격퇴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보(聯合報)와 명보(明報) 등은 19일 대만군이 4월23일부터 7박8일간 대중 군사훈련인‘한광(漢光) 37호' 일환으로 시행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습에서 대만군이 중국군의 공격을 저지하는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워게임에 따르면 대만군은 중국군의 첫번째 공세에서 최상의 전력을 보전하고 병력을 효과적으로 분산 배치하는데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중국군은 대만군 전투기 이륙을 막고자 둥펑(東風) 15, 둥펑 16 미사일로 대만 서부 공군기지를 타격해 마비시켰다. 동시에 육군 항공병의 헥기부대가 대만 북부를 집중적으로 공습했다.

여기에 대만 항만과 공항 등 중요 군사시설에도 중국군이 20여차례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

하지만 대만군은 동부 산악지대에 숨어 있는 비밀 동굴기지와 동쪽에 있는 뤼다오, 남쪽 란위다오 등에 있는 소형 공군기지에서 전투기를 발진시켜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아울러 대만군은 중국군이 연안지역에 지상부대를 집결하고 해공군 연합으로 대만을 상륙 공격하는 준비를 하는 단계에서 중국 공군기지와 공항, 집결한 병력을 파괴 괴멸하고 인민해방군의 수륙양용 상륙선단을 격침함으로써 계속 대만침공 작전을 전개할 수 없도록 했다.

현지 매체는 대만군이 중국군을 상대로 하는 워게임에서 이처럼 대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워게임 상으로나마 인민해방군의 대만 침공을 좌절시켰지만 매체는 중국과 대만 간 실제 군사력 차이와는 거리가 먼 결과에는 회의적이거나 비아냥하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순원(史順文)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한광훈련의 워게임 훈련이 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앞으로 실병을 운용하는데 참고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는데 있으며 승패를 구분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전문가는 대만군의 워게임에서 통상적으로 참모총장이 방어하는 청군(대만군)을, 국방대학이 공격하는 홍군(중국군)을 맡았는데 명백한 우세에 있는 중국군이 최초로 대패했다는 것은 조작이 있거나 국방대학 측의 전략이 부실했다는 얘기밖에 안된다고 분석했다.

군사전문가는 일례로 2005년 한광 워게임 때도 대만 구축함 1척이 중국 전투기 16대를 100% 명중시켜 격추하거나 잠수함 1척이 중국군 주력군함 7척을 격침하는 등 터무니 없는 상정을 토대로 진행한 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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