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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ICT 융합 스마트 전기추진선 건조 착수

등록 2021-10-19 17: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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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현대미포조선이 19일 울산 본사 선각1B공장에서 ICT 융합 스마트 전기추진선의 강재절단식을 개최한 가운데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9.(사진=미포조선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현대미포조선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 전기추진 여객선을 본격 건조한다.

현대미포조선은 19일 울산 본사 선각1B공장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이 발주한 ICT 융합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의 건조를 시작하는 강재절단식을 개최했다.

이 선박은 울산시가 탈탄소 시대에 발맞춰 미래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추진 중인 'ICT융합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에 따라 건조됐다. 향후 친환경 스마트 선박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선박은 길이 89.1m, 너비 12.8m, 높이 5.4m의 제원을 갖추게 되며, 내년 10월 인도돼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될 예정이다. 총 300여명의 승객을 싣고 최대 16노트(knot)의 속력으로 항해가 가능하다.

특히 이 선박은 ▲연료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직류 그리드(DC Grid)기반 전기추진시스템' ▲황산화물(Sox) 배출이 거의 없는 'LNG이중연료 엔진' ▲충돌방지 및 이·접안 유도지원 시스템과 최적항로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통합제어시스템' ▲선박 모니터링 및 운항을 지원하는 '원격관제 스마트 솔루션' 등 국내 최초로 4가지 핵심 ICT 융합 기술이 적용되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

전기추진시스템은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 선박에는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다.

이밖에도 선박 내 노후 기자재 등을 스스로 진단하는 '스마트 유지보수기능' 등 승객 안전을 위한 최신 스마트 선박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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