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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5일 남은 정규시즌…개인 타이틀 경쟁 끝까지 간다

등록 2021.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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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정후·강백호, 뜨거운 타격왕 경쟁

홈런왕 경쟁에선 최정 선두 질주…나성범 3개차 추격

다승 부문은 뷰캐넌 16승·요키시 1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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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3회초 무사 1,2루 키움 이정후가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1.10.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5일이 남았다. 우승 트로피와 가을야구 티켓의 향방이 여전히 안갯 속인 가운데 개인 타이틀 경쟁도 끝까지 갈 전망이다.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데뷔 때부터 나란히 '천재 타자'라는 평가를 받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KT 위즈)가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타율 부문이다.

시즌 중반까지 타격왕 타이틀은 강백호가 가져갈 것으로 보였다. 강백호는 8월17일까지 시즌 타율 0.400를 유지하는 등 5개월 가까이 타율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여를 쉬고 온 이정후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서 타격 순위도 요동쳤다. 이정후는 9월 월간 타율 0.433(67타수 29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 1위를 꿰찼다.

지난 20일까지 이정후와 강백호는 '할푼리모'까지 숫자가 똑같았다. 이정후가 0.34713, 강백호가 0.34711이었다. '사'에서 순위가 갈렸다.

25일 현재 이정후와 강백호의 타율은 8리 차다. 이정후가 타율 0.358(447타수 160안타), 강백호가 타율 0.350(497타수 174안타)다. 키움이 4경기, KT가 5경기를 남긴 상황이라 여전히 타격왕의 주인공은 예측불허다.

이정후가 타격왕에 오르면 메이저리그에도 없던 '부자(父子) 타격왕' 기록을 쓰게 된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1994년 타율 0.393의 성적으로 타격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강백호가 재역전에 성공해 타율 1위에 등극하면 KT 구단은 창단 후 첫 타격왕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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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2사 KT 강백호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친 후 1루로 달리고 있다. 2021.08.10. mangusta@newsis.com

강백호의 2위 자리도 안전하지만은 않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타율 0.346(534타수 185안타)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야구의 꽃'으로 불리는 홈런 부문에서는 최정(SSG 랜더스)이 35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정은 19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2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면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홈런왕을 장담할 수는 없다.

NC 다이노스의 간판 타자 나성범이 32개로 최정의 뒤를 쫓고 있다. 나성범이 10월 들어 치른 21경기에서 2홈런에 그쳤지만, 막판에 '몰아치기'를 선보인다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SSG가 4경기를 남긴 반면 NC는 잔여경기가 6경기다.

만약 최정이 나성범의 추격을 뿌리치고 홈런왕에 오른다면 4년 만에 홈런왕을 탈환하게 된다. 최정은 2016년(40개), 2017년(46개)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득점 부문도 아직 1위의 주인공을 가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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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전진환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6회말 2사 SSG 최정이 좌월홈런을 치고 3루 주루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06.24. amin2@newsis.com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가 각각 103득점, 101득점으로 1, 2위를 달리며 '집안 싸움' 중이다. 삼성이 남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 1위의 주인공도 결판이 날 전망이다.

출루율 부문에서는 0.455를 기록 중인 홍창기(LG 트윈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강백호가 0.451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투수 쪽에서는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홀로 다승왕을 거머쥘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5일 현재 뷰캐넌이 16승(5패)로 단독 1위에 올라있고, 키움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15승(9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나란히 24일에 선발 등판한 뷰캐넌과 요키시는 남은 시즌 동안 한 차례씩 더 등판할 예정이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다승왕 타이틀 홀더가 2명이 될 수도 있다.

다승 부문을 제외하고 투수 쪽 타이틀 홀더는 거의 결정된 분위기다.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는 '트리플 크라운'을 놓쳤지만,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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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1회말 키움 공격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1.10.06. kkssmm99@newsis.com

미란다는 올 시즌 225개의 탈삼진을 잡아 고(故) 최동원이 1984년 작성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개)을 갈아치웠다. 미란다와 2위 라이언 카펜터(한화 이글스·175개)의 격차는 무려 50개다.

2.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미란다는 2위 백정현(삼성·2.57)을 적잖은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불혹의 나이에도 44세이브를 수확한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은 2위 김원중(롯데·34개)에 10개 차로 앞서 2012년 이후 9년 만에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홀드 부문에서도 34홀드를 수확한 장현식(KIA)이 2위 주권(KT·27개)을 7개 차로 따돌려 홀드왕을 확정한 상태다. KIA에서 홀드왕이 나온 것은 장현식이 처음이다.

타격 쪽에서 최다 안타 1위의 주인공도 가려졌다. 전준우는 185안타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강백호가 174안타를 기록 중이라 격차를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타점 부문에서는 108개로 1위인 양의지(NC)가 공동 2위 강백호, 최정(이상 100타점)에 8개 차로 앞서있어 수상이 유력하다.

유일하게 40도루를 넘긴 키움 내야수 김혜성(43도루)은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혜성과 2위 최원준(KIA·39도루)의 격차는 4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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