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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인수 가능성에...중소형 증권주 '꿈틀'

등록 2021.10.26 05:00:00수정 2021.10.26 0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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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형 증권주, 배당 매력에 우리금융 인수 시사로 '쑥'
대형주, 하반기 실적 내리막 가능성에 상승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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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증권사들의 실적이 코스피 하락으로 내리막을 걸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중소형 증권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 증권 종목의 상승세는 배당 매력과 함께 우리금융지주의 증권사 인수 시사에 따른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종지수는 이달 들어 2.72% 상승했다. 증권업종지수에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상장한 증권 종목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26.5%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암호화폐 상승에 따라 관련주로 묶이며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이 이달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유안타증권(12.52%), SK증권(11.82%) 등이 두자릿수 수익률을 거뒀고 DB금융투자(8.53%), KTB투자증권(5.68%), 교보증권(5.06%) 등도 5% 넘게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연말로 갈수록 증권주 등에 대한 배당 매력이 생기며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우 우리금융지주의 인수합병(M&A) 가능성에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최우선 인수 대상으로 증권사를 꼽고 있다. 특히 대형 증권사의 규모가 커진 만큼 중소형 증권사를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이 커 중소형 증권사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SK증권이나 유안타증권과 같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최근 상승했던 것은 우리금융이 증권사 인수를 시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배당 매력과 함께 M&A 가능성이 큰 증권사들을 위주로 상승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형주들은 업황에 대한 우려 탓으로 상승폭을 키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2.71%), 미래에셋증권(2.42%), 삼성증권(1.57%) 등 대형 증권사 종목은 중소형주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실적에서 브로커리지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증권 종목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키움증권은 이달 들어 1.82% 하락했다. 이어 메리츠증권도 1.21% 내렸고 대신증권은 0.24% 상승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온 증권업계가 하반기 들어 점차 업황이 내리막을 걸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일평균 18조1205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 들어 14조4683억원으로 감소했고 이달 들어 12조15억원으로 더 줄어들었다.

증시 하락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줄어들어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공여도 금융당국이 자제를 요구하고 있어 잔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홍콩 증시 하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이 어려워지고 있어 발행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트레이딩 수익이 상반기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에 따라 내년 거래대금 가정치를 하향했지만 일평균 거래대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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