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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居士)' 이재명, 직원들에 감사편지 남기고 도청 떠났다

등록 2021.10.25 18: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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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공직자여러분이 자랑…경기도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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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직원으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이 후보는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들어간다. 2021.10.25.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여러분들과 같은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공직자 내부망을 통해 전직원에게 '2층 거사(居士)'라는 이름으로 '여러분들이 저의 자랑입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 형식 글을 남기고 도청을 떠났다.

'거사'는 '숨어 살며 벼슬을 하지 않는 선비'라는 뜻으로,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직원들과 소통할 때 자신을 낮춰 칭한 '닉네임'이다.

이 지사는 "'경기도 공직자임을 자랑스럽게 해드리겠습니다' 2018년 7월 1일, 도지사 임명장을 받으며 여러분께 드렸던 말이다. 100%는 아닐지라도, 상당 정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썼다.

이어 "안 해도 될 일 시키고, 하고 있던 일도 더 잘하라고 요구하는 도지사와 함께 발 맞추느라 참 힘드셨지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2년이라는 기간 재판으로 도정에 100% 집중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께서 최선을 다해주신 결과 경기도사에 유례 없는 도정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위임된 권한을 행사하는 간부 공무원여러분과 일선의 공직자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우리 모두가 총력을 다 해 이뤄낸 성과를 저 혼자 독차지하는 것 같아 늘 미안하게 생각했고,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오로지 도민들을 위해 애써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그간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도민에 대한 충성심과 열정을 잊지 않겠다. 그리고 그 믿음과 감동을 발판으로 더욱 힘을 내겠다"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이 저의 자랑입니다. 경기도를 사랑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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