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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롯데, 소득없는 무승부…멀어진 우승과 가을야구(종합)

등록 2021.10.25 22: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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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G, 최근 7경기에서 4무3패

키움 이정후는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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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LG 홍창기가 안타를 친 뒤 2루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2021.09.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목표 달성을 위해 1승이 아쉬운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혈투 끝에 무승부를 나눠 가졌다. 

LG와 롯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즌 14번째 맞대결에서 4-4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원했던 결과는 아니다. 이날 무승부로 LG의 역전 우승과 롯데의 극적인 5강 진입은 모두 어려워졌다.

3위 LG는 69승13무57패로 경기가 없던 2위 KT 위즈(74승8무57패)와의 2.5경기차를 유지했다. 지난주 6경기에서 3무3패에 그쳤기에 팀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8위 롯데(64승8무68패)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을 유지 중인 5위 SSG 랜더스(64승14패62패)와의 3경기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초반 주도권은 롯데가 잡았다.

롯데는 1회초부터 켈리를 괴롭혔다. 1사 후 신용수-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 때 주자를 한 베이스씩 보낸 롯데는 손아섭의 2루타로 2점을 얻었다.

롯데는 3회에도 1사 1,3루에서 마차도가 안치홍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롯데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는 동안 LG 타자들은 박세웅의 역투에 맥없이 당했다. 박세웅은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로 5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

줄곧 끌려가던 LG는 6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의 중전 안타로 반격을 알렸다. 이후 문보경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롯데 2루수 안치홍이 흘려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최근 LG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홍창기가 3루수 옆을 스치는 안타를 쳐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

잘 던지던 박세웅은 위기를 마주하자 크게 흔들렸다. 박세웅은 서건창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1점을 헌납했다.

LG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현수가 주자를 이동시키지 못하는 얕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채은성이 3루수 옆을 스치는 싹쓸이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빠르지 않은 타구였기에 롯데 3루수 한동희가 건져낼 것으로 보였지만 잡지 못했고, 이 사이 모든 주자들이 홈으로 향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4-3 LG의 리드로 바뀌었다. 잘 던지던 박세웅은 채은성과의 승부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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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3회초 무사 1,2루 키움 이정후가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21. bjko@newsis.com

롯데는 7회 반격에 나섰다. 대타 안타로 출루한 전준우의 대주자로 나선 장두성이 마차도의 3루 땅볼 때 재치있게 3루를 파고들었다.

1사 3루에서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신용수의 파울 플라이 때 LG 1루수 이영빈이 3루 주자의 태그업을 의식해 고의 낙구를 택한 것이다. 공이 떨어진 위치가 내야를 겨우 벗어난 곳이었기에 재치있는 플레이보다는 판단 실수에 가까웠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LG 세 번째 투수 백승현은 꿋꿋이 자신의 공을 던졌다. 신용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백승현은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 덕분에 이대호를 내야 땅볼로 요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다시 기회를 엿봤고, 8회초 승부의 추를 재차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루에서 한동희가 좌중간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렸다. 발 빠른 1루 주자 손아섭이 동점 주자가 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LG는 8회말 2사 2,3루에서 오지환의 잘 맞은 타구가 롯데 중견수 장두성의 다이빙 캐치에 막히면서 땅을 쳤다. 9회 1사 2루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를 9-4로 완파했다.

67승7무66패가 된 키움은 NC 다이노스(65승8무65패)를 밀어내고 단독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SG와 0.5경기차다.

키움은 1-1로 맞선 6회초 6득점의 빅 이닝을 연출하며 희비를 갈랐다. 선발 안우진이 6이닝 1피안타 1실점 투구로 시즌 8승(8패)째를 따냈다.

이정후는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29번째 진기록이다. 아버지 이종범 LG 코치도 못한 일을 이정후가 데뷔 5년 만에 해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로 몸을 푼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6회 주자 3명을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리더니 8회 가장 어렵다는 3루타로 대업을 완성했다.

이정후는 하루에만 4안타와 6타점을 추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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