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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교원 치유 통해 교육력 강화

등록 2021-10-26 10: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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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로나19에 따른 '교원치유지원센터' 기능 강화 발표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별 진단과 개인?집단별 맞춤형 상담

가벼운 피로 대상 회복 프로그램, 고위험군 대상 전문 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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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세종]세종시 교원들이 히말라야 지역의 명상 도구인 싱잉볼을 활용, 명상 체험을 하고 있다. 2021.10.26.(사잔=세종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지친 교원들의 심신 치유와 이를 통한 코로나 공존시대 교원 역량을 한 단계 높인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2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교원 치유를 통한 교육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2학기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하고 올해는 전면 등교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방역과 교육을 병행해 온 교사들의 심리 상담과 치료 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주축으로 교권 침해 대응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 후 문제가 확인되거나 개인이 희망하면 보다 능동적·전문적으로 개입해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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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세종]최근 2년간, 교원 심리 상담 및 치료 현황(단위: 건, 세종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코로나19 피로가 교원마다 어떤 유형으로 발생하고 얼마나 누적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희망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도 지원한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원 대상 통합스트레스 검사와 기질·성격 검사, 유치원 교원 대상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개인별 심층 상담과 참여자 간 상호 지지로 상담 효과를 높이는 집단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진단과 상담 결과에 따라 피로 정도를 구분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피로가 경미한 교원을 대상으로 명상과 오감 체험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 빠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교원은 전문적 개입과 치료가 필요한 만큼 5개 정신건강전문병원의 지원을 신속히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교사는 스스로 삶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라며 “세종의 모든 선생님이 심신의 안정을 기반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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