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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한 국산 담배 63만갑 26억원어치 밀수한 40대 구속

등록 2021.10.26 11:18:54수정 2021.10.26 1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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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관, 관세법 위반 등 혐의 검찰 구속 송치
베트남, 태국서 구입…욕실용 매트로 위장
자신의 휴대폰 매장서 대포폰 5대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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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A씨가 욕실용 매트로 신고한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국산 수출 담배의 모습.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2021.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해외에서 수출용 국산 담배를 사들인 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국산 수출 담배를 중국으로부터 밀수해 시세차익을 노린 것으로 세관 당국은 파악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으로부터 국산 수출 담배 63만갑을 밀수한 A(41)씨를 검거해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관이 A씨에게서 적발한 담배는 시가 26억원 상당이다.

세관은 A씨가 국산 수출 담배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을 악용해 시세차익을 노리기 위해 국내로 밀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한국에서 베트남, 태국으로 정식 수출된 국산 담배를 해외현지에서 구입해 중국으로 옮긴 뒤 국내로 밀수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출용 담배를 위장하기 위해 욕실용 매트를 정상 수입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하는 대범함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컨테이너 앞, 뒤, 양 옆면에는 욕실용 매트를 쌓아 놓고 그 안에 담배를 숨겨 들어오는 일명 '심지박기' 수법을 사용하다 세관 당국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A씨가 신고한 컨테이너에서 국내로 밀수하려던 국산 수출 담배 42만갑을 발견했고, 나머지 21만갑은 A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적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A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휴대폰 매장에서 고객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대포폰 5대를 개통해 공범에게 지급한 사실도 포착했다. A씨는 고객 정보를 도용해 선불요금 방식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면서 고객에게 직접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 점을 악용했다고 세관은 밝혔다.

세관은 5대의 대포폰 이용기간이 짧은 것을 파악하고 1~2명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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