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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작가 "임수정·이도현, 마음 속 0순위 캐스팅"

등록 2021.10.26 1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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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포스터. (사진=tvN 제공) 2021.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의 첫 방송을 앞두고 김지운 작가가 드라마 집필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먼저 수학을 소재로 이야기를 집필했다는 점이 색다르다. 김 작가는 우연히 보게 된 수학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금의 '멜랑꼴리아'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수학에 조금도 관심이 없었지만 '감동과 희열'을 느끼는 순간을 경험했다. 풀릴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문제에 일생을 바치는 인간의 숭고한 노력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밝혔다.

극 중 입시 수학을 넘어 순수 수학자들의 이론과 증명들이 심도 있게 다뤄지는 만큼 김 작가 역시 여러 생각이 많았음을 고백했다.

그는 "저는 흔히 말하는 '수포자'(수학 포기자)였지만 작품을 쓰면서 자문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문제를 만들거나 고르는 과정에 참여했다. 이제는 수학이라는 단어만 봐도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학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김 작가는 "문제풀이 과정을 이해하면서 보지 않아도 괜찮다. 어려운 수학문제가 풀리는 기쁨보다는 보편적인 의미로 '몰두'의 기쁨을 표현하고 싶었다. 몰두하는 대상과 나 자신만이 남는 물아일체의 경험을 만끽하고 교감하는 '지윤수'(임수정)와 '백승유'(이도현)의 모습을 통해 희열과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멜랑꼴리아'는 임수정과 이도현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작가도 "두 배우가 캐스팅됐을 때의 기쁨은 극 중 난제가 풀렸을 때의 지윤수와 백승유보다도 훨씬 컸을 것"이라며 "제 마음 속 0순위 캐스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배우의 목소리 합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임수정 배우가 지윤수의 대사를 내뱉을 때 그때 제 상상 속 지윤수가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아 전율이 일었던 기억이 난다. 이도현 배우는 대화를 나눌수록 놀라운 게 대본에 다 나오지 않은 과거 승유의 감정과 경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배우들을 향한 신뢰와 애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학, 사랑,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키워드가 낯설게 다가오실 수도 있지만 아름다운 수식과 증명으로 풀어낸 사랑이야기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멜랑꼴리아'는 오는 11월3일 오후 10시30분에 첫 방송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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