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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경찰, 시각장애인용 민원서식 제작

등록 2021-10-26 11: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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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음성 변환한 민원서식 5종 제공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서 체험 통해 보완

"정확한 내용 알 수 있어 좋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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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대구 달서경찰서 전경. (사진=달서경찰서 제공) 2020.07.2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달서경찰이 시각장애인들의 민원신청 편의를 위해 점자·음성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경찰청이 지난 9월 첫 시행 후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26일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점자와 음성으로 변환된 민원서식 5종을 제작했다, 시각장애인들의 기본권 보장과 복지 확대를 위한 집회신고서와 고소장, 범죄 경력조회 신청서, 정보공개청구서,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조회 요청서 등이다.

그간 시각장애인들은 경찰서 민원 신청 시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았다. 절차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달서경찰 수사과는 점자나 음성으로 민원서식을 만든 후 대구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에게 10일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설은 하루 평균 7~80명 정도의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보완했다. 이용 빈도보다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서관수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점자를 통해 구체적으로 서식 요소를 확인할 수 있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사전 준비도 가능하고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했다. 
  
권태중 수사과장은 "통합민원설에 점자 및 음성 민원서식을 비치했다.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에 나아가 누구든 소외되지 않는 세심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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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점자로 된 민원서식. (사진=달서경찰서 제공) 2021.10.2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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